대한수의사회, 혼획 고래류 질병연구 지원
고래질병특위, 세균과 바이러스 감염 현황 조사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 이하 대수회)가 혼획 고래류의 세균과 바이러스 감염 현황을 조사한다.
대수회는 “한국 혼획 고래류 세균 및 바이러스 질병 모니터링” 연구를 지원한다"며 "이번 연구는 대한수의사회 고래질병특별위원회(위원장 이영란)의 제안으로 이루어졌으며, 야생 고래류의 질병 현황을 파악하여 해양 생태계와 사람 모두의 건강을 지키려는 원헬스(One Health) 차원의 접근이다"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고래질병특별위원회에서는 혼획 고래류를 대상으로 세균과 바이러스 감염 현황을 조사하고, 인수공통감염 가능성 등 공중보건에 미치는 잠재적 위험을 평가해 해양포유류의 질병 모니터링을 위한 표준화된 프로토콜을 확립하고 관련 질병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우리 바다에서 자주 발견되는 밍크고래와 상괭이를 대상으로 병원성 세균(비브리오, 브루셀라 등)과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고래류의 질병 현황을 파악하게 되면 해양 환경 변화와 질병 발생간의 연관성을 확인하고 고래와 같은 해양 동물을 지키는 과학적 근거도 마련할 수 있다.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은 “고래류는 해양 생태계의 건강을 보여주는 지표로, 이번 연구가 정부와 관련 연구기관들이 해양 생태계와 인수공통감염병 문제에 더 큰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대한수의사회는 원헬스 실천을 위해 늘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영란 고래질병특별위원장은 “고래류의 질병을 과학적으로 규명하는 일은 해양 생태계 보전뿐 아니라 사람의 건강을 지키는 데에도 직결된다”며, “이번 연구가 해양동물 복지 향상과 인수공통감염병 대비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