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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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영리재단법인으로 탈바꿈하는

                                      ‘해마루동물병원’

                         이차 진료 표방, 의뢰 병원으로 환자 귀원시키는 것이 진료원칙

 

Q. 해마루동물병원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해마루를 설립한 이후 2000년에 개원한 해마루동물병원은 국내 최초로 설립된 이차진료동물병원입니다. 내과와 외과, 영상의학과 등 각 과별 전공의분들과 진료 및 협진을 통해 이차 진료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진료를 의뢰한 지역병원으로 환자를 귀원시키는 것을 원칙으로 지역병원 원장님들과 상생하는 병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원칙은 22년째 지키고 있습니다. 또한 응급중환자의료센터를 24시간 운영하며 인근 지역의 야간 응급 진료도 시행하고 있습니다.

해마루동물병원은 한마디로 표현하면 '고객에게 행복을, 직원에게 즐거움을, 반려동물에게 최상의 진료서비스를' 이라는 모토로 진료와 연구, 교육을 통해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이차진료 동물병원입니다.

 

Q. 김진경 원장님은 2019년 6월 해마루동물병원 원장으로 임명되었습니다. 이후 3년의 기간이 지났는데 이전의 해마루와 달라진 점은 무엇이며, 병원 운영에서 어떠한 부분에 중점을 두고 계신가요?

저는 2004년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을 수석졸업하고 국가고시를 수석 합격한 이후 해마루동물병원에서 인턴수의사로 처음 임상을 시작했습니다. 임상수의사로 다양한 임상 케이스 접하면서 치열하게 고민하며 임상수의사로서 성장했으며, 해마루의 가치에 대해 잘 알게 되었습니다.

해마루동물병원의 설립자이자 현재 헬스앤메디슨 대표인 김현욱 전 병원장은 국내 수의학 발전에 큰 공헌을 하였지만, 이후 해마루동물병원 운영이 순탄하지만은 않았으며, 2021년 11월자로 김현욱 대표는 해마루 대표이사 및 등기이사에서 사임퇴직하여 현재는 해마루동물병원과 무관합니다.

2019년 ㈜해마루의 부대표로 취임한 김소현 대표가 대표이사직을 승계하여 총괄운영하고 있으며, 저는 동물병원 병원장으로 병원업무 전반을 책임운영하고 있습니다.

저는 지난 3년간 해마루 본연의 가치는 유지 발전시키면서 내부직원과 의뢰병원 원장님, 보호자, 환자들을 생각하며 효율적이고 원활한 운영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하였습니다. 그 결과 해마루동물병원은 제가 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연 20% 이상의 매출 성장과 함께 직장 내 스트레스가 없이 행복하게 근무하면서 환자 진료에만 집중할 수 있는 동물병원으로 체질이 개선되었습니다.

의뢰병원 원장님과 보호자분들의 만족도도 훨씬 높아졌음을 느낍니다.

 

Q. 해마루동물병원은 2차 진료 동물병원입니다. 리퍼 환자 비율이 어느 정도 되며, 어떤 진료과목의 리퍼 환자가 많은지 궁금합니다.

해마루동물병원은 응급 내원한 환자를 제외하고는 100% 리퍼 받은 환자들을 예약 진료하는 ‘순수’ 이차진료동물병원입니다. 응급 내원한 경우에도 평소 다니시는 병원이 있는지 확인하여 해당 병원에 연락을 드려 이후 일관된 치료를 받으실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리퍼받은 환자의 경우 지역병원에서 의뢰하셨는지 확인 후 시행했던 검사결과 자료를 받아 꼭 필요한 검사만을 선별적으로 

진행하여 지역병원과 보호자에게 부담은 덜어드리면서 진료 만족도는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진료 이후에는 진단과 향후 치료계획에 대해 지역병원 원장님과 상의드리고, 환자 상태 안정화 후에는 진료리포트 발송이나 웹 차트 연결을 통해 이후 치료가 원활히 되도록 하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과별 리퍼 현황을 확인해보니 내과 48%, 응급중환자과 20%, 외과 16%, 영상의학과 16%로 확인되며, 이는 해마루 의뢰환자들이 대부분 복합질환의 노령 환자이기에 내과에서 주치의를 맡고 해당 분과로 의뢰하여 환자가 유기적으로 관리되도록 하는 측면이 반영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최종진단명을 살펴보면 만성신부전, 폐수종, 췌장염, 디스크, 기관허탈, 심부전, 비장종양, 이첨판폐쇄부전, 슬개골탈구, 위장염, 척추질환, 급성신부전, 담낭점액종, 담관간염, 염증성장질환, 퇴행성관절염, 간종양, 전십자인대단열, 비재생성 빈혈, 간결절성증식, 방광염, 폐고혈압, 갑상선기능저하증, 만성췌장염, 방광결석, 부신종양, PDA, 만성기관지염, 발작, 당뇨성케톤산증, 뇌수막염, 키아리 증후군, 림프종, 단백소실성장병증, 연부조직육종, 유선종양, 비만세포종, 비대성심근병증, 면역매개성관절염, 동맥혈전색전증, 척수공동증, 단백뇨, 백내장, triaditis 등의 순으로 많은 진료가 이뤄졌습니다. 내외과, 영상과, 응급중환자의학의 협진이 필요한 다양한 중증질환이 다수 포진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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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대형병원으로서 어려움도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떤 것이 있을까요?

해마루동물병원은 이차진료동물병원으로 각 과별 분과 진료 및 원활하고 체계적인 협진 시스템이 최대 강점입니다. 그런데, 각 과별 특성이 있다 보니 효율적인 협진 진료를 만들어 내기 위해 원장, 부서장을 포함한 진료진들의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90여명이 근무하는 대형병원으로 수의사와 동물보건사 이외에도 진료협력과, 원무과, 경영관리본부 및 교육팀 등 다양한 직군의 사람들이 일을 하고 있어 다양한 직군들이 조화롭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노사협의회를 운영하며, 각 직군 및 직원들의 의견을 듣고 적극 반영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해마루동물병원은 지역병원에서 의뢰된 이차진료만으로 병원을 운영하기에 고난도 진단 및 치료과정을 원활하게 유지하기 위해 노련한 고연차 진료진들이 롱런할 수 있도록 진료 퀄리티를 점차 우상향시켜야 하며, 소중한 환자를 의뢰해주신 지역병원 원장님들과 진료전후 잘 소통하여야 하고, 큰 기대를 가지고 멀리서 찾아오신 보호자분들에게 만족스러운 진료를 제공해야 합니다. 특히 주야간 교대근무로 운영되는 국내 최대규모의 응급중환자센터(현재 응급중환자센터 전담 수의사 8명 및 테크니션 14명)를 유지 운영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병원 시스템을 바탕으로 물심양면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Q. 해마루동물병원은 예방접종이나 정기검진은 없는 것 같습니다. 과감히 포기하신 이유가 있으실까요?

해마루는 보다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동물병원을 만들어 보고자 개원을 하였고, 지역 병원 원장님들과 상생하고 함께 성장하는 병원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병원 개원 당시 지역 병원 원장님들의 진료에 조금이나마 방패막이 되어 드릴 수 있는 이차진료병원의 필요성에 대해 고민을 했었기에, 이 부분에도 도움이 되고자 했었습니다. 이것은 개원 당시부터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지금까지 변함 없이 중요한 운영 방침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백신 등 예방의학을 포함한 1차진료는 보지 않고, 지역 병원 원장님들이 의뢰하신 환자에 대한 진료를 보고 의뢰한 병원으로 다시 환자를 귀원시키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차진료병원의 역할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실력을 제대로 갖추어야 하므로 지속적으로 새로운 의료기술 및 장비를 도입하여 진단 및 진료의 질을 높이고, 진료진들은 끊임없이 병원 자체 세미나와 학술활동을 통해 정진하고 있습니다.

 

Q. 해마루동물병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다학제 통합진료’란 무엇인가요?

해마루동물병원에 내원하는 환자들은 주치의가 여러 명입니다. 내과, 정형외과, 일반외과, 안과, 치과, 영상과, 응급과, 중환자과, 마취과 등 각 진료과별 수의사가 머리를 맞대고 최선의 진단 및 치료를 위해 긴밀하게 협진하고 있습니다.

매일 오전 진행되는 전체 라운딩을 통해 과별 환자가 인계되고 난치성 케이스의 경우 심층 논의를 진행하게 됩니다. 무엇보다 과간 사이가 좋아야 환자에게 베스트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원장을 비롯한 부서장들이 병원 분위기와 조직문화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이러한 면에서는 국내 최고라고 자부하고 싶습니다. 해마루에 진료를 온 이상 환자는 최고의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자부심으로 일하고 있고, 병원 직원들도 본인의 반려동물은 당연히 해마루에서 치료받고 싶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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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해마루동물병원은 인터벤션센터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인터벤션센터에서 어떤 시술이 이뤄지고 있으며, 그 동안 얼마나 시술이 이뤄졌는지 궁금합니다.

 

해마루동물병원은 국내 최초로 인터벤션센터를 설립하고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성훈 인터벤션 센터장의 열정과 노력없이는 이루기 어려운 성과였다고 생각하며, 병원은 센터장의 열정과 노력을 믿고 해외 연수교육 및 고사양 투시장비와 인터벤션 시술기구 등을 전폭적으로 지원하였습니다.

 

시술 항목은 심혈관계 인터벤션 (PDA 교정, 폐동맥 협착증 풍선 판막성형술 및 혈관 스텐트 삽입술, 심장사상충 제거), 종양 인터벤션 (동맥내 항암 요법, 종양 색전술), 스텐트 시술 (비뇨기, 기관, 혈관 등)이 있으며, 그 외 PSS 교정, 혈전용해술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심혈관계 인터벤션 (PDA, 폐동맥 협착증 교정)과 종양 인터벤션 (종양 색전술, 동맥내 항암요법) 시술이 높은 비중을 차지 합니다. 올해 초 인터벤션센터 정식 개소 이후 70건 가량의 시술이 진행되었고, 인터벤션 시술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가 증가함에 따라 점차 시술건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또한 다양한 학회 발표를 통해 그 성과를 계속 알려나가고 있습니다.

 

Q. 해마루는 동물병원 이외에도 수의사와 동물보건사 교육기관인 아이해듀도 있습니다. 아이해듀라는 교육기관을 개설하신 이유가 있으실까요?

환자를 의뢰해 주시는 원장님들께 보답하고자 해마루동물병원은 오랜 기간 다양한 세미나 및 증례보고회를 진행해 왔습니다. 처음 임상을 시작하는 수의사들에게 필수코스로 유명한 해마루 심야강의는 현재 24기수까지 진행되고 있으며 매 기수 정원이 마감될 정도로 수강자 만족도가 높은 교육 컨텐츠이자 해마루동물병원의 자산입니다. 이러한 양질의 교육강의를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다 보니 거리 및 시간 등 물리적인 문제로 참석이 용이하지 않은 수의사들에게 편의성을 제공하고자

온라인 교육 플랫폼인 아이해듀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아이해듀는 2015년 만들어진 (주)해마루의 통합러닝솔루션으로 집합 교육의 한계를 탈피하고 온라인 및 전국서비스를 통해 지역적인 문제로 교육 참여가 어려운 수의사들에게도 교육을 제공하고자 만들게 되었습니다. 현재 반려동물 임상수의사의 80% 이상이 아이해듀 회원으로 가입되어있으며, 2015년 6월 해마루 월요세미나를 시작으로 약 350회 이상의 라이브웨비나를 진행했습니다.

 

(주)해마루는 해마루동물병원, 아이해듀 외에 해마루 소동물임상의학연구소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해마루 소동물임상의학연구소는 동물 실험 윤리위원회 승인 하에 학교 및 기업체들과 다양한 임상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2021년 12월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동물용의료기기 임상시험기관으로 승인을 받아 동물용의료기기 임상연구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Q. 최근 네트워크 동물병원을 개설하는 곳이 늘고 있습니다. 해마루동물병원도 네트워크를 개설하실 계획이 있으신가요?

해마루동물병원은 현재 국내 여러 곳에서 추진되고 있는 형태의 네트워크나 얼라이언스를 만들 계획이 없습니다. 오랫동안 해마루동물병원을 신뢰하고 환자를 의뢰해주신 소규모 지역병원들과 유기적인 소통을 지속하고 있으며, 해마루동물병원과 좀더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주시는 지역병원과의 소통에 더욱 주력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해마루동물병원 협력병원을 지정해서 좀더 원활한 소통을 위해 해마루 행사참석이나 영상 의뢰, 아이해듀 강의 수강권 등을 특전으로 제공해드리고 있

습니다. 해마루동물병원이 성장해나면서 점차 진료협력병원도 늘어나길 기대하고 있으며, 이는 순수하게 더 나은 진료를 위한 소통과 협력을 목적으로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수의사분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면 해주세요.

동물병원 본연의 임무이자 목표는 환자와 보호자에게 최상의 진료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해마루동물병원은 지역병원 원장님들과 이러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상생하며 발전하기 위해 정진해왔고 앞으로도 꿋꿋하게 그렇게 나아갈 것입니다.

 

또한 저희는 22년간의 운영방침을 지키기 위해 비영리 동물진료법인을 설립하기 위해 재단법인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국내외 환경이 녹록치 않고 계속 급변하고 있지만, 해마루동물병원은 변화에 발맞추면서도 본연의 순수한 목표를 위해 직원들이 똘똘 뭉쳐 매일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임상 일선에서 매일 고생하고 계신 원장님들과 진료수의사님들 모두 힘내시고 언제나 응원하겠습니다.

                                                   안혜숙기자 ivetclini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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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리재단법인으로 탈바꿈하는 '해마루동물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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