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도 수의사 부족 심각
업무 스트레스로 자살률도 증가
미국 뿐만 아니라 캐니다도 수의사 부족이 심각하다.
2022년 캐나다 통계청 데이터에 따르면 수의사 1,403명 중 26.2%가 12개월 이내에 자살을 생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의 수는 급증했지만 이를 진료할 수 있는 수의사가 부족하면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
1985년부터 수의사로 일하며 NS주 딕비에서 동물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닐 포티어(Neil Pothier)는 “COVID 기간 동안 집에 앉아 있는 모든 사람들이 반려동물을 키워야겠다'고 결정한 것 같았다"며 "팬데믹이 시작된 지 2년만에 환자 명단이 40%나 늘어났다"고 밝혔다. 그로 인해 직원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물병원이 증가했으며 인력 부족으로 근무시간을 지키지 못하는 곳도 늘고 있다.
캐나다의 PEI수의학협회는 "응급 상황에서 일하는 수의사가 부족하다"고 밝혔다. 퀘벡에서도 주 전역에서 수의사 서비스에 접근하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반려동물의 수는 늘고 있는 반면 이들을 치료할 수 있는 수의사의 수는 적어지면서 캐나다 수의사들이 업무 스트레스로 인해 극도의 탈진과 정신 건강 악화에 시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