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벤션 시술 팁 전수
KAMC 인터벤션&MIS센터 워크숍 '성료'
"실제 동물로 인터벤션(중재시술)을 익힐 수 있어 앞으로 어떻게 준비하고 시술할 수 있을지 알 수 있었다"
충북 오송 연세대 CPEC 전임상연구소에서 15일 진행된 '인터벤션·최소침습수술 트레이닝 아카데미'에 대한 참가자들의 소감이다.
돼지를 활용해 인터벤션과 복강경을 실습할 수 있었던 이번 워크숍은 엽경아(고려동물메디컬센터 인터벤션·MIS센터장)과 박세일(연세대 CPEC 전임상연구소장) 등이 연자로 나서 돼지 5마리를 이용해 실습했다.
국내에서 많이 접할 수 없는 인터벤션 아카데미였던 만큼 12명 모집이 며칠 만에 마감됐을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참가자들은 영상유도하에 바늘과 카테터로 질병 부위까지 경로를 만드는 법 등을 하나하나 배울 수 있었다. 특히 경험자가 아니면 들을 수 없는 관으로 이동 중에 카테터가 제대로 들어가지 않을 경우의 대처방법, 카테터 부위에 출혈이 있거나 물이 새어나와 문제가 생길 때 등의 대처 방법까지 하나하나 익힐 수 있었다.
워크숍에 참여한 P수의사는 "해외에서 배우려면 비용도 고가이지만 제대로 실습하기가 어려웠는데, 국내 워크숍은 인터벤션 시술을 처음부터 배울 수 있어 좋았다"라고 평가했다.
또다른 수의사는 "이론과 실습 모두 좋았지만 특히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팁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고, 앞으로 인터벤션 시술을 준비하면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참가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주최측에서는 내년에도 아카데미를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