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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물병원 수익 향상을 위한 리모델링 방법
    반려가구가 증가하고 반려동물의 시장이 확대되어 한때는 동물병원이 블루오션으로 취급 받던 시기도 있었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지 않다. 행정안전부의 인허가 데이터를 보면 2012년말 기준 영업 중이던 동물병원은 대략 3,600개소였는제 2022년말 기준 5,000개소로 10년간 1,400개의 동물병원이 늘어난 셈이다. 점차 경쟁이 치열해지고 포화상태가 되어 가듯 2017년까지 폐업에 비해 개원이 상대적으로 많았지만 2018년부터는 개원은 주춤하고 폐업이 늘어나며 한때 연간 폐업률이 80%에 육박하기도 하였다. 물론 2020년 이후 코로나라는 특수한 상황과 맞물려 개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폐업률이 줄었지만 이후 고금리라는 장벽에 의해 다시 개원이 줄어드는 상황이 현재의 동물병원 업계이다. 한가지 더 주목해야 할 부분은 국내 동물병원의 5년 생존율인데 대략 평균 75%로 통계가 잡히고 있다. 흥미로운 부분은 2010년에는 동물병원의 5년 생존율은 66.4%인데 반해 2018년은 80.7%로 반려가구의 증가로 인해 경영환경이 개선되어 가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러한 부분을 감안하더라도 결국 10곳 중 2곳은 5년을 버티지 못하고 폐업을 해야 한다는 점이다. 더불어 충분한 수익을 올리지 못하고 근근이 폐업만을 면하며 영업하는 동물병원들을 감안하면 이제 동물병원의 개원도 신중해질 필요가 있으며 리모델링 시 고려해야 하는 부분도 늘어나야 한다. 결국 동물병원도 지역에 따라 점차 임계치에 다다르며 레드오션으로 변화하고 있기에 경쟁이 점차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신규 개원을 하는 동물병원의 경우 1.5T MRI 및 16CH MDCT 등은 이제 기본적으로 도입하는 추세이고, 고성능 CT는 물론 전문 의료진을 마케팅의 수단으로 활용하며 신규고객을 유치하고 있다. 더불어 동물암센터에는 방사선치료장비를 도입해 비강 종양, 뇌종양 등 체내 심부종양을 안전하게 치료함을 홍보한다. 그렇기에 점차 소규모 동물병원의 경우 경쟁력이 약화되고 기존 단골손님마저 뺏기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사실 일반적인 내과치료나 간단한 외과치료에 최신식 장비나 고가의 의료기기는 필요치 않음에도 불구하고 반려인들은 조금 더 안전하지 않을까 하는 심리로 이동하기 때문이다. 결국 소규모 동물병원의 경우 적은 비용을 통해 자체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함은 자명한 사실이다. 이를테면 수익성을 위해 리모델링을 할 때 사람 병원이 의료법상 HEPA필터를 사용한 층류 환기시스템이 필수인 것을 응용하여 동물병원에 이러한 청정 수술실을 갖춰 이를 홍보하여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큰 마케팅 효과를 얻을 수도 있다. 혹은 로비나 접수대부터 무균실 컨셉으로 인테리어를 한다거나 청소 로봇과 스마트 윈도우를 활용하여 고객들에게 최신식 시스템을 갖춘 병원이란 이미지를 심어준다거나 고양이나 강아지를 완벽하게 분리하여 대기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상대적으로 더욱 민감한 고양이를 배려하여 애묘인들의 방문을 늘리는 것 등의 아주 소소한 부분부터 주목해야 할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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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18
  • 동물병원 대기실 상품 인테리어
    큰 병원이나 작은 병원이나 상관없이 대부분의 동물병원에서는 치료 목적 외 반려동물 용품을 판매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전문 치료목적 동물병원들은 아예 상품들을 전혀 취급하지 않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이는 극소수이고, 대다수의 동물병원들은 판매를 하는데 사실 이는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함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우리 반려동물들의 보호자들은 병원 원장님들로부터 선택 받은 신뢰 있는 제품들을 우리 아이들에게 급여하거나 혹은 사용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수요는 점점 늘어나는 추세인데 한정적인 공간을 사용하는 병원에서는 그로 인해 상품 판매공간이 점점 부족해지고 난잡해지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제품을 나열하기 급급했던 과거와 달리 조금 적은 물품이라 하더라도 “왜?” 라는 궁금증을 바로 해소해줄 수 있는 연출을 하거나, 진열에 있어 해당 상품의 배열을 조금만 더 생각해줌으로써 공간의 제약을 해결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예를 들어 알러지가 있는 반려견의 처방사료라든지 특화된 아이들을 위한 제품에 대한 설명과 식별이 가능한 배치 약간만으로도 더 신뢰를 갖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러 제품들에 대한 조금 더 체계적인 진열은 일반 상업공간에서는 이미 일반화 되어있지만 동물병원에서의 상품진열은 대부분 전문적이지 못한게 현실이다. 그래서 인포그래픽을 통해 전문적인 진열을 위해서 색상을 이용한다거나 같은 제품군 별로 유도할 수 있는 시각적 체계와 동선은 반드시 도입되어야 한다. 병원에서는 일반적으로 구입하기 힘든 처방사료나 특이체질을 위한 간식 같은 제품에 더 주목을 할 수 있는 배치가 중요하다. 쉽게 구하기도 힘들뿐더러 병원에서만 구입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오히려 이런 제품에 대한 디테일한 배려가 함께 공간에 만들어 진다면 훨씬 더 효율적인 병원을 만들 수 있고 그에 더해 보호자들로 하여금 이 병원에 대한 신뢰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에 일반화된 제품들은 누구나 쉽게 식별이 가능하기에 간단한 사인 정도로 해결하도록 한다. 물론 시설 자체로 차별화 된 인테리어를 통해 병원에 대한 신뢰를 줄 수도 있겠지만 그에 앞서 이런 차별화 된 공간 계획이 함께 이루어진다면 더 좋은 동원병원으로 보호자들에게 인식될 수 있다. 난해하거나 중요한 정보가 필요한 제품들은 디스플레이 모니터를 활용하여 더욱 더 선택을 쉽게 만들어 주는 소비자 친화적 태도도 고려해 볼만하다. 이와 더불어 병원 검사 결과와 함께 제공되는 처방전도 디스플레이와 연계하여 알고리즘을 통해 디테일한 선택 기준을 확립해 둔다면 무엇을 왜 사야 하는지 이해가 쉽기 때문에 용품 판매에 있어 더 큰 시너지를 만들 수 있을 거라 확신하다. 이 밖에도 픽토그램을 통해 강아지의 사이즈별, 종류별 예시를 간단하게 표현해줌으로써 식별을 쉽게 하고 선택의 과정을 간소화 할 수도 있다. 그래서 색상과 픽토그램 그리고 그래픽적인 모티브를 잘 활용한 공간연출은 여러 가지 공간에 대한 신뢰와 함께 곧 보호자에 대한 배려이자 병원의 마음으로 전달될 수 있다. 이러한 세심함은 병원의 신뢰도를 높이고 그것은 바로 보호자가 우리 병원을 선택하게 하는 중요한 요소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것이다. 이동원 (주)이다스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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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13

실시간 인테리어탐방 기사

  • 동물병원 수익 향상을 위한 리모델링 방법
    반려가구가 증가하고 반려동물의 시장이 확대되어 한때는 동물병원이 블루오션으로 취급 받던 시기도 있었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지 않다. 행정안전부의 인허가 데이터를 보면 2012년말 기준 영업 중이던 동물병원은 대략 3,600개소였는제 2022년말 기준 5,000개소로 10년간 1,400개의 동물병원이 늘어난 셈이다. 점차 경쟁이 치열해지고 포화상태가 되어 가듯 2017년까지 폐업에 비해 개원이 상대적으로 많았지만 2018년부터는 개원은 주춤하고 폐업이 늘어나며 한때 연간 폐업률이 80%에 육박하기도 하였다. 물론 2020년 이후 코로나라는 특수한 상황과 맞물려 개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폐업률이 줄었지만 이후 고금리라는 장벽에 의해 다시 개원이 줄어드는 상황이 현재의 동물병원 업계이다. 한가지 더 주목해야 할 부분은 국내 동물병원의 5년 생존율인데 대략 평균 75%로 통계가 잡히고 있다. 흥미로운 부분은 2010년에는 동물병원의 5년 생존율은 66.4%인데 반해 2018년은 80.7%로 반려가구의 증가로 인해 경영환경이 개선되어 가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러한 부분을 감안하더라도 결국 10곳 중 2곳은 5년을 버티지 못하고 폐업을 해야 한다는 점이다. 더불어 충분한 수익을 올리지 못하고 근근이 폐업만을 면하며 영업하는 동물병원들을 감안하면 이제 동물병원의 개원도 신중해질 필요가 있으며 리모델링 시 고려해야 하는 부분도 늘어나야 한다. 결국 동물병원도 지역에 따라 점차 임계치에 다다르며 레드오션으로 변화하고 있기에 경쟁이 점차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신규 개원을 하는 동물병원의 경우 1.5T MRI 및 16CH MDCT 등은 이제 기본적으로 도입하는 추세이고, 고성능 CT는 물론 전문 의료진을 마케팅의 수단으로 활용하며 신규고객을 유치하고 있다. 더불어 동물암센터에는 방사선치료장비를 도입해 비강 종양, 뇌종양 등 체내 심부종양을 안전하게 치료함을 홍보한다. 그렇기에 점차 소규모 동물병원의 경우 경쟁력이 약화되고 기존 단골손님마저 뺏기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사실 일반적인 내과치료나 간단한 외과치료에 최신식 장비나 고가의 의료기기는 필요치 않음에도 불구하고 반려인들은 조금 더 안전하지 않을까 하는 심리로 이동하기 때문이다. 결국 소규모 동물병원의 경우 적은 비용을 통해 자체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함은 자명한 사실이다. 이를테면 수익성을 위해 리모델링을 할 때 사람 병원이 의료법상 HEPA필터를 사용한 층류 환기시스템이 필수인 것을 응용하여 동물병원에 이러한 청정 수술실을 갖춰 이를 홍보하여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큰 마케팅 효과를 얻을 수도 있다. 혹은 로비나 접수대부터 무균실 컨셉으로 인테리어를 한다거나 청소 로봇과 스마트 윈도우를 활용하여 고객들에게 최신식 시스템을 갖춘 병원이란 이미지를 심어준다거나 고양이나 강아지를 완벽하게 분리하여 대기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상대적으로 더욱 민감한 고양이를 배려하여 애묘인들의 방문을 늘리는 것 등의 아주 소소한 부분부터 주목해야 할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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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18
  • 동물병원 대기실 상품 인테리어
    큰 병원이나 작은 병원이나 상관없이 대부분의 동물병원에서는 치료 목적 외 반려동물 용품을 판매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전문 치료목적 동물병원들은 아예 상품들을 전혀 취급하지 않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이는 극소수이고, 대다수의 동물병원들은 판매를 하는데 사실 이는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함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우리 반려동물들의 보호자들은 병원 원장님들로부터 선택 받은 신뢰 있는 제품들을 우리 아이들에게 급여하거나 혹은 사용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수요는 점점 늘어나는 추세인데 한정적인 공간을 사용하는 병원에서는 그로 인해 상품 판매공간이 점점 부족해지고 난잡해지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제품을 나열하기 급급했던 과거와 달리 조금 적은 물품이라 하더라도 “왜?” 라는 궁금증을 바로 해소해줄 수 있는 연출을 하거나, 진열에 있어 해당 상품의 배열을 조금만 더 생각해줌으로써 공간의 제약을 해결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예를 들어 알러지가 있는 반려견의 처방사료라든지 특화된 아이들을 위한 제품에 대한 설명과 식별이 가능한 배치 약간만으로도 더 신뢰를 갖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러 제품들에 대한 조금 더 체계적인 진열은 일반 상업공간에서는 이미 일반화 되어있지만 동물병원에서의 상품진열은 대부분 전문적이지 못한게 현실이다. 그래서 인포그래픽을 통해 전문적인 진열을 위해서 색상을 이용한다거나 같은 제품군 별로 유도할 수 있는 시각적 체계와 동선은 반드시 도입되어야 한다. 병원에서는 일반적으로 구입하기 힘든 처방사료나 특이체질을 위한 간식 같은 제품에 더 주목을 할 수 있는 배치가 중요하다. 쉽게 구하기도 힘들뿐더러 병원에서만 구입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오히려 이런 제품에 대한 디테일한 배려가 함께 공간에 만들어 진다면 훨씬 더 효율적인 병원을 만들 수 있고 그에 더해 보호자들로 하여금 이 병원에 대한 신뢰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에 일반화된 제품들은 누구나 쉽게 식별이 가능하기에 간단한 사인 정도로 해결하도록 한다. 물론 시설 자체로 차별화 된 인테리어를 통해 병원에 대한 신뢰를 줄 수도 있겠지만 그에 앞서 이런 차별화 된 공간 계획이 함께 이루어진다면 더 좋은 동원병원으로 보호자들에게 인식될 수 있다. 난해하거나 중요한 정보가 필요한 제품들은 디스플레이 모니터를 활용하여 더욱 더 선택을 쉽게 만들어 주는 소비자 친화적 태도도 고려해 볼만하다. 이와 더불어 병원 검사 결과와 함께 제공되는 처방전도 디스플레이와 연계하여 알고리즘을 통해 디테일한 선택 기준을 확립해 둔다면 무엇을 왜 사야 하는지 이해가 쉽기 때문에 용품 판매에 있어 더 큰 시너지를 만들 수 있을 거라 확신하다. 이 밖에도 픽토그램을 통해 강아지의 사이즈별, 종류별 예시를 간단하게 표현해줌으로써 식별을 쉽게 하고 선택의 과정을 간소화 할 수도 있다. 그래서 색상과 픽토그램 그리고 그래픽적인 모티브를 잘 활용한 공간연출은 여러 가지 공간에 대한 신뢰와 함께 곧 보호자에 대한 배려이자 병원의 마음으로 전달될 수 있다. 이러한 세심함은 병원의 신뢰도를 높이고 그것은 바로 보호자가 우리 병원을 선택하게 하는 중요한 요소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것이다. 이동원 (주)이다스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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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13
  • 동물병원 인테리어 하자 대부분 배관문제
    병원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하자 및 A/S 항목 중의 하나가 바로 배관 관련 설비 문제이다. 사실 누수가 발생하는 것은 임대로 입주한 경우 직접 처리해야 할 필요는 없다. 다만 배관 설비의 경우 인테리어 공사 시 똑똑한 체크가 필요 하다. 공동 집합 건물의 경우 큰 건물에 여러 상가들이 입주해 있기도 하기 때문에 메인 배관을 공동으로 연결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메인 배관에 연결만 하면 끝이라고 생각하고 대부분의 원장님들은 이 부분을 간과한다. 하지만 배관의 설치에 있어 바른 시공이 되지 않았을 경우 누수의 문제 위험도 있지만 냄새 또한 아주 심한 문제가 된다. 그렇지 않아도 동물병원은 냄새가 많이 나는 경우가 많은데 거기에 더해 배관에서 올라오는 악취까지 더해지면 병원이미지는 바로 하락하게 된다. 물의 흐름에 관련된 유의사항을 알아보자 당연히 아래 천정을 통해 배관을 보낼 수 있다면 가장 좋은 방법이기는 하다. 하지만 일반상가 건물의 경우 이미 아래에 다른 업장이 들어와 영업을 하는 경우가 많아 아래 천정으로 하수를 내보낼 수 없다. 상수야 천정으로 돌리더라도 공급에 무리가 없지만 하수는 반드시 아래로 만들어 주어야 하다 보니 항상 문제가 발생한다. 특히 아래 천정으로 배관을 할 경우라면 체크 해야 할 것은 파이프의 종류이다. 여러 하수 파이프가 있지만 그 중에 대부분 병원 공사를 한다면 거의 PVC파이프를 사용한다. 다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일반 PVC가 아닌 열경화 수지로 만들어진 파이프를 사용하는 것이 포인트다. 왜냐하면 아무리 배관의 기울기를 잘 맞추었다 하더라도 혹여 뜨거운 물을 자주 하수관으로 내보낼 시 배관의 변형이 생기고 1~2년이 지나면 쳐지고 해서 노폐물이 배관에 적층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배관의 재질을 한 번 더 체크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배관의 재질 외에 문제를 알아보자면 아래 천정을 통해 하수배관을 했다면 바로 배관을 천정으로부터 고정하는 달대의 간격이다. 최소 2M이내에 한 개씩 설치 해 주는 것이 좋은데 보통은 천정에 들어가서 작업해야 하거나 아니면 기존 천정 안에 설비 배관이 많기 때문에 이를 대충 넘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럴 경우에는 반드시 시간이 조금만 흐르면 문제가 발생한다. 따라서 천정 슬라브에 고정을 못할 경우에라도 천정재와 배관 사이를 받쳐 쳐지지 않게 구조를 만들어 주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동물의 대소변 및 이를 치우는 휴지 그리고 털 등으로 인해 일반 병원보다 배관이 막힐 경우가 많은 동물병원의 경우 소제구를 설치하는 것이 좋다. 소제구란 막히면 뚜껑을 열고 청소도 할 수 있고 뚫을 수도 있는 장치를 말한다. 육안으로 식별이 가능하기에 소제구의 위치는 최종적으로 가구나 인테리어 소품들로 가릴 수 있는 곳에 만들어 미관을 해치지 않을 수 있게 설계 단계에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쩔 수 없이 배관은 아래천정으로 내리지 못할 경우에는 보통 벽배관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에는 배관에 기울기를 적절하게 설정 못하는 환경 때문에 평배관을 하기도 한다. 다만 이럴 땐 바닥 배관과 마찬가지로 반드시 점검구를 만들고 배관 점검이 가능한 점검구와 배관의 중간을 열어 볼 수 있는 밸브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 또한 1~2년에 한 번씩 기압으로 배관 청소를 해주어야 문제가 없다. 냄새는 어떻게 잡을까 여기까지는 그래도 일반적인 사항이라 하겠다. 위 내용만 숙지 하다면 배관으로 인한 문제를 어느 정도는 피할 수 있다. 다만 그 외 제일 중요한 것은 바로 악취와 냄새이다. 냄새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내 병원 내부의 문제가 아니더라도 오래된 건물이거나 여러 업장들과 함께 사용하는 경우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노후가 되었다면 당연히 냄새가 심한데 이럴 때 바로 트랩을 정확하게 설치 했는지 체크가 필요하다. 대부분 트랩을 한 개만 설치해서 다 되었다 라고 하는 경우가 많으나 이는 종종 문제를 발생시킨다. 지역에 따라서 다르긴 하지만 형성된 지 오랜 도심지의 하수관은 하수에서 발생하는 압력이 강해 거꾸로 배관을 타고 냄새가 많이 올라온다. 그래서 보통은 트랩을 하나 설치했으니 되겠지 라고 생각하지만 이는 오산이다. 그 압력이 너무 클 때는 종종 기포를 발생시키며 트랩을 뚫고 올라오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기서의 해법은 바로 메인 배관 연결 전에 트랩 한 개를 설치하고 병원에서 막 나오는 곳에 트랩을 설치하여 냄새를 완벽히 차단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게 끝이 아니라 반드시 메인 배관의 트랩과 메인 배관 사이에 에어벤트를 설치 해야 한다. 빨대 정도의 작은 구멍을 환기구로 내보내기만 해주어도 1차로 냄새와 관련된 공기압을 조절하고 냄새를 제거 해준다. 그리고 병원에서 나오는 트랩과 메인 배관의 트랩 사이에 에어벤트를 설치하고 마지막으로 병원에서 나오는 배관의 최종 부분에 에어벤트를 설치하자. 이렇게만 하더라도 거의 90% 이상의 냄새 차단과 노후 된 하수구와 연결된 문제들을 많이 처리할 수 있다. 본지에서도 몇 번이나 언급하였지만 인테리어를 할 때는 그 업체의 연혁과 평가를 주의 깊게 확인하여야 한다. 오늘 언급한 배관설비의 경우 차후 A/S가 가장 빈번히 발생하는 공사이므로 지속적인 관리가 가능한 업체가 시공해야 하며 애초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의 수를 줄일 수 있는 노하우를 가진 업체가 시공 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저렴한 가격을 장점으로 내세우는 업체는 인건비가 높은 숙련된 인부를 사용할 가능성이 거의 없으므로 배관설비 관련해서는 반드시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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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09
  • [인테리어탐방] 고급스런 인테리어, 고가 병원으로 인식?
    동물병원인데 너무 감각적이어서 고객들은 너무 비싸게 인식할까 두렵다는 질문을 받았다. 마치 에스테틱이나 성형외 과 같이 고급스러운 느낌이 나서 고객들에게 불편함을 주지 않을까라며 말이다. 누구나 동물병원 하면 떠오르는 이미 지가 있을 것이다. 많이 생겨나기는 했지만 아직 그 시장은 정돈되지 않고 공간에 디자인적인 노력이 많이 기울여지지 않은 느낌이랄까. 기능적으로 필요한 것들을 늘어 놓기에 바쁘고 병원에 들어서면 정신 없는 공간이 아직은 너무 많 다. 이제는 동물병원도 많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1990년도쯤 일반 병원들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해를 거듭하 며 변모해왔다. 그동안 꾸준히 반려가구가 증가하고 있고 이에 따른 동물병원 수의 증가는 치열한 경쟁으로 자연스레 이어 졌기에 이 경쟁에서 살아남는 방법, 즉 높아진 수요자의 요구를 반영하여 인테리어도 점점 변화하고 있는 추세이 다. 선택의 폭이 늘어났으니 소비자의 취사 선택은 당연하기 때문이다. 원장님들의 생각을 대변하기도 하는 하나의 척 도로 공간의 느낌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애견용품점 같은 동물병원이 아니라 로비에서부터 신뢰를 줄 수 있는 병원으로서의 공간을 확립하고 느낌 있는 톤과 마감재를 선택하여 기능과 시스템에 초점을 맞춰 설계하거나, 안락한 분위기로 연출하고 싶은 경우에도 마감재로만 이 아닌 구조와 동선을 겸비한 병원의 전문성과 진정성을 어필하기 위한 방식으로 나아가야 한다. 향균이나 탈취 기능 의 바닥이나 벽 마감재는 물론이고 효율적인 환기 시스템과 공기정화, 심지어는 코너의 라운딩이나 벽체의 방음 까지 도 모두 반려동물의 성향과 행동양식을 고려하여 설계해야 함은 이제 기본이다. 그에 더해 아직 동물병원의 공간은 인 테리어 디자인적 측면에서 제대로 구축되어 있지 않다. 어차피 공사에 필요한 비용이 소요 된다면 단순히 병원으로써 만의 공간이 아닌 특별한 공간으로 연출 되어야 한다. 병원의 인테리어가 너무 고급스러워 보여 환자들에게 바가지 씌 우는 느낌을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서 감각적이지 않은 연출을 하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고 비용적 차이도 없는데 말이다. 진료는 성실하게 합리적으로 하고 거기에 공간도 멋스러운 것이 어찌 잘못된 것인가. 이처럼 아직 동물병원을 생각할 때 일반적으로 비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가 많다. 요즘은 시대적으로 공간을 멋지고 아름답게 그리고 아트적 인 감각을 담는 건 지방이라고 해서 혹은 멀리 동남아라고 해서 감각을 저버리는 실수를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간혹 미팅을 하다 보면 인테리어로 인해 고객들은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질문을 받을 때가 있다. 퀄리티 라는 것은 한땀 한땀 공간에서부터 진료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들이 맞아 떨어지고 공을 들여야 하는 게 아닐까. 물론 이 이야기는 크게 운영하려는 병원의 준비과정에 원장님이 아닌 직원의 생각이었는데 이런 생각으로 병원을 준비한다는 것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사람들의 행동양식이 많이 바뀌고 달라지고 있다. 내가 머무는 공간도 중요하지만 나의 소중한 아이들(반려동물)을 좋은 공간에 머무르게 하고 싶은 욕구는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다고 생각한다. 필자 역시 애견인으로서 자주 찾는 동물병원의 공간을 보면 답답하다. 무언가 맞아 떨어지지 않는 공간, 정리되지 않고 생각 없이 만들어진 공간 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필자 역시 내가 동물병원을 만든다면 기능은 물론이요 공간적 감각을 놓치고 싶지 않다. 이러한 세세한 부분들을 개업을 준비하는 원장님이 모두 챙길 수가 없기에 병원 인테리어에 경험이 많고 커뮤니케이션 이 원활한 업체와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지 원장님이 요구하는 것만 수용하여 인테리어를 하는 것이 아니라 상호 소통하여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것이 설계단계에서의 핵심사항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개업 전 타 업체의 인테리어를 참고하고 싶을 때는 유명하거나 잘되는 동물병원에 찾아가 좋은 점을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영업이 잘 안되 거나 힘든 업체를 찾아가 반드시 지양해야 하는 부분을 먼저 확인하는 것을 추천 하고 싶다. 잘되는 곳은 의료진의 유명세나 입지 등 인테리어와 상관 없는 부분이 반영되기에 정확한 판단이 어렵기 때문이다. 글: 이동원 (주)이다스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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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14
  • 비대면 진료를 위한 동물병원 인테리어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경기에도 불구하고 반려동물 관련 펫케어 산업의 글로벌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여 2020년에는 전년대비 6.9% 증가한 1,421억 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규모의 확대와 함께 생태계 전반의 변화도 나타나고 있는데 당연 국내 시장도 급속도로 확장되고 있다. 2020년 국내 반려동물 양육가구 비중은 27.7%에 달하며 펫케어 산업 시장은 2016~2020년까지 연평균 증가율 8.4%를 기록했다. 조금 더 디테일하게 살펴보자면 2020년 기준 국내 반려동물 양육가구는 전체 2.304만 가구 중 27.7%인 638만 가구로 4가구 중 1가구 이상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 개체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19년에는 1.000만 마리를 넘어섰으며 2026년에는 1.520만 마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지표를 토대로 볼 때 동물병원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분야이기에 지금보다 많은 업체들의 참여가 예상되기에 레드오션으로 번질 수 있는 시장 상황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그렇다면 경쟁력 있는 동물병원이 되기 위해서 인테리어와 디자인은 어떻게 해야 할까? 기본적으로 우리나라는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문화적 현상이 강하게 나타남을 필자는 주목하고자 한다. 반려가구의 88.9%는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는 일반가구의 경우도 64.3%가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이라는 것에 동의한다는 조사는 유의미한 결과이다.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 여기기에 동물병원의 트렌드 역시 프리미엄화가 빠르게 진행되어 반려동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변화할 것이기 때문에 인테리어도 고급화 그리고 첨단화가 불가피하다고 생각한다. 반려인들이 흔히 내가 먹는 것보다 강아지가 먹는 음식이 더 비싸다고 농담처럼 이야기 하는 것은 농담이 아닌 현실이 된지 꽤 오래 되었으며, 사람의 병원 보다 동물병원이 더 고급스럽고 편안한 공간으로 인테리어가 강조될 것임은 당연한 수순이기에 인테리어도 연장선상에서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기존의 동물병원들이 가지고 있던 보편화되고 정형화된 구조의 공간과 인테리어 역시 변화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예컨대 미국에서는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원격진료를 제공하고 있는데 20분 정도 원격 진료, 화상 진료를 받는데 약 50달러, 우리 돈으로 5만 6천원 정도가 들며 처방약은 우편으로 받는 시스템이다. 이러한 시스템의 대표 주자는 미국의 본드벳이라고 하는 원격 진료 스타트업인데 이외에도 미국 안에서만 거의 60여개의 업체들이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니 우리나라 동물병원 업계에도 이러한 바람이 불어올 수 있어 이에 대한 준비가 필요해 보인다. 그렇다면 병원 역시 이에 걸맞는 구조와 동선 그리고 장비가 들어갈 공간으로 인테리어가 변경될 것 역시 당연한 흐름이다. 물론 이미 운영 중인 병원이라면 기술의 발달과 흐름에 따라 순차적으로 공간과 구조를 변경하면 되겠지만 새로 시작하는 동물병원의 경우는 미리 예상하여 인테리어를 시작하는 것이 더 현명한 결정일 것이다. 기술의 발달은 궁극적으로 인간의 시간과 돈을 절약하는 측면으로 발전할 것이니 이러한 장비와 공간이 구축된 동물병원이 더 경쟁력이 있음은 당연하기 때문이다. 단순히 과거의 성공만을 답습하는 업체가 아니라 관련 산업의 흐름과 트렌드를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는 업체와 인테리어를 진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글: 이동원(이다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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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23
  • 인테리어에 담아낸 병원 네이밍
    인테리어에 담아낸 병원 네이밍 “단순한 컨셉이 공간의 효율과 시각적 아름다움을 동시에 만들어 낸다.” 어떠한 공간을 디자인할 때 실마리는 보통 “한 단어”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그 단어는 디자이너가 아닌 클라이언트에게 얻어 내는데 이는 곧 클라이언트가 자신이 추구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은 병원의 상호 혹은 그 병원의 컨셉이다. 보통 컨셉이 곧 병원의 네이밍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은 바 어떤 병원을 인테리어 할 때는 그 병원의 상호를 녹여서 디자인하여 다른 병원과는 다른 독특함을 만들어 내고, 방문하는 손님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느끼게 한다. 그런 의미에서 네이밍은 단순한 소통의 수단을 넘어서 인테리어나 공간적 측면에서도 상당히 그 의미를 반영하여 병원의 컨셉을 다방면으로 어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은 네이밍을 인테리어에 녹여내어 차별화를 둔 병원들을 살펴보고 이를 동물병원에 어떻게 적용시킬지에 대해 논의해 보고자 한다. 기능을 중시하는 병원공간으로 투명치과라는 병원을 살펴보면 네이밍과 병원의 특별한 진료와 연관된 컨셉을 어떻게 적용하는지 쉽게 살펴볼 수 있다. 애초에 건축과 인테리어 공간에 그 컨셉을 유기적으로 활용하여 고객들로 하여금 쉽게 각인시킬 수 있는 방향을 설정했기 때문이다. 투명교정을 중심으로 투명이라는 단어를 네이밍에 직관적으로 반영하였고 병원의 건물 외부에서부터 내부까지 모든 벽체와 엘리베이터 그리고 계단실에 이르기까지 모든 요소들을 투명한 유리를 사용해 투명하면서도 공간적 깊이감을 주었다. 레이어드 되어진 각각의 공간들이 모여 있지만 기능상 나뉘는 공간들의 시야를 틔워줌으로써 개방감이 부여되는데 이처럼 컨셉과 공간의 연출로 조화를 이끌어냈다. 자칫 기능에 의해 분할되어 좁고 단절된 각각의 공간이 투명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시각적 개방감을 가지게 됨으로써 기존에 보여질 수 있는 공간감 보다 더 넓고 쾌적한 연출이 가능한 것이다. 또한 각층의 별도 공간을 하나로 묶는 매개적 역할의 붉은 조형물은 거리를 오고 가는 사람들로 하여금 이 병원의 컨셉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게 연출하면서 동시에 건물 전체가 하나의 병원공간이라는 느낌을 선사한다. 대부분 하나의 건물을 표현하고자 간판을 주렁주렁 달고 인위적 연출에 급급할 때 우리 이다스에서는 시각적 효과를 배가 시킴과 동시에 교정치과라는 의미를 더욱 강하게 상기 시킬 수 있는 자연스런 연출을 고민한 결과이다. 이는 가지런히 정렬된 치아를 상징함과 동시에 강렬한 색감의 조화를 통해 투명한 큐브박스 안에 분절된 층층의 켜를 유의미하게 이어주는 매개적 역할을 하는 조형물로 만들어낼 수 있었다. 이는 가로수길 초입을 오가는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집중할 수 있으며 자연스럽게 이 공간을 부각시킨다. 사실 이 건물은 리모델링 전 오래된 건물들이 그러하듯 답답하게 막혀 있었고 계단실이 중앙에 배치된 구옥이었다. 그러한 건물에 리모델링을 통해 변화된 매스는 중앙에 있던 코어를 맨우측으로 옮기고 그 역시도 투명한 컨셉을 최대한 반영하여 개방감을 주었으며, 자연 채광과 함께 아주 밝고 맑은 컨셉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연출에 초점을 맞추었다. 이는 계단실이 중앙에 있어 건물의 공간 효율성을 방해하는 단점을 장점화함과 동시에 병원의 컨셉 이미지에 맞는 공간연출의 구현에 중요한 핵심이기도 하다. 이렇게 단순한 컨셉 하나가 공간의 효율과 시각적 아름다움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핵심 역할을 하여 더 나은 결과물을 이끌어 낼 수도 있다. 디테일하게 보면 계단실은 단순한 계단이 아닌 건축물 전체를 아우르는 거대한 조형물로 재 탄생 했다. 투명한 큐브 안에 계단실의 조형미를 최대한 살려 마치 쇼윈도우에 하나의 조각 작품이 우뚝 서 있는 듯한 착각을 유도했다. 엘리베이터 역시 투명한 컨셉을 활용하여 기능적 요소를 조형적 요소로 탈바꿈하였는데, 투명한 박스안을 오가는 투명한 내부 엘리베이터가 오르내리는 모습 자체를 시각적 흥미를 유발하는 디자인으로 연출하였다. 계단실과 인접하여 유리 외피에 부여한 수직적 바코드의 이미지도 교정치과가 갖고 있는 정렬된 의미를 담아 내는데 이는 내부에서 이뤄지는 교정치과의 정교한 정렬을 심볼화시켜 도출한 것이다. 이 병원은 네이밍과 컨셉을 이용한 인테리어로 처음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그리고 건축과 동시에 인테리어 공간에서의 연상작용을 통해 병원의 이름을 더욱 쉽게 떠오르게 하며 자연스레 오랫동안 기억 속에 각인시킨다. 공부를 할 때 글자 자체를 외우는 게 아니라 이미지로 저장하면 더욱 오래 기억하게 되는 이미지 연상법을 인테리어로 구현한 셈이다. 그렇기에 컨셉을 녹여낸 공간기획이 중요한 것이며 동물병원도 흔한 이름이 아닌 병원의 컨셉을 대표하는 이름으로 브랜딩하는 것이 필요하다. 최고의 네이밍으로 컨셉을 담아 공간을 통일감 있게 연출하면서도 기능을 살리고 고객들에게 우리 병원을 한 번에 각인시킬 수 있는 고민이 차별화와 마케팅으로 직접적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이는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는 동물병원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한 가장 손쉬운 첫걸음이기에 건축 인테리어에 앞서 아니 그전에 개원을 마음 먹기 시작한 순간부터 하나로 아우르는 개념을 잘 정리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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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13
  • 환자 마케팅에 좋은 인테리어 방법
    '환자 마케팅에 좋은 인테리어 방법' 잠재적 신규 고객의 눈을 잡아 끌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부분은 다른 병원과 차별화 되는것이 한눈에 보이는 인테리어이다. 병원을 개원 혹은 이전하는 경우 고려해야 하는 부분은 수없이 많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수익창출이 목적인 만큼 결국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어떻게 신규 고객을 유치하느냐는 것이다. 특히 동물병원의 경우 반려동물을 키우는 반려인이 1천만 시대라는 타이틀로 우후죽순 생겨나는 추세라서 더욱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에 마케팅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동물병원의 경우 기업처럼 값비싼 TV광고나 지면광고를 적극 활용할 수 없는 실정이기에 블로그나 바이럴 마케팅에 중점을 두는 경향이 있다. 이때 대부분 높은 진료서비스 수준이나 값비싼 의료장비, 직원들의 친절함 그리고 원장님의 경력 등에만 집중하는데 이는 재진을 위해서는 중요한 요소이지만 초진 즉 신규고객에 한정한다면 전혀 효율적인 마케팅이 될 수 없다. 왜냐하면 어느 병원도 ‘우리 병원은 수준낮은 진료서비스와 불친절 합니다’라고 광고하지 않기 때문이다. 결국 수많은 경쟁업체 사이에서 잠재적 신규 고객의 눈을 잡아 끌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부분은 경험하지 못한 진료 서비스가 아닌 다른 병원과 차별화되는 것이 한눈에 보이는 인테리어이다. 그래서 실제로 동물병원을 새롭게 개원하는 원장님들은 인테리어에 주목하고 공을 들이는 추세이다. 하지만 한정된 자본아래 값비싼 의료장비와 좋은 상권의 임대료 그리고 각종 설비를 제외하고 나면 결국 인테리어는 가성비를 찾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많아서 앞서 언급한 마케팅 효과를 얻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한번 진행된 인테리어는 길게는 10년 가량 사용해야 하는 것인데 부실 시공으로 인한 각종 하자를 그 기간 내내 겪는 경우가 부지기수인지라 안타까운 부분이 많다. 더군다나 계약금만 받고 잠적한다던지, 약속된 공사기간에 끝내지 못하고 개원이 연기되는 등 오픈하기 전부터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에 인테리어 업체를 결정하는 것이 성공적인 개원을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그래서 여기에서는 어떤 인테리어 업체를 선정해야 하는지를 알려드리고자 한다. 첫 번째는 인테리어 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인터넷 서칭 보다는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원장님들의 소개나 입소문에 더 신경을 쓰는 것이다. 이는 이미 검증된 업체를 찾는 가장 쉬운 방법이며 효율적인 방법이다. 만약 아는 지인이 없을 경우 여러 현장을 둘러보고 마음에 드는 병원을 골라 그 병원을 시공한 업체가 어디인지 인터넷으로 확인해 볼 수도 있다. 더불어 동물병원 개원이라고 해서 동물병원만 둘러 보는 것이 아니라 이미 자리잡고 오래 운영중인 성형외과나 피부과 등 의료업계 전반을 둘러보는 것이 좋은데 오래 운영하고 있는데도 변함없이 유지되는 인테리어는 어떤지 그것이 어느 업체가 했는지를 파악할 수 있는 쉬운 방법이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가급적 저가 업체는 지양하라는 것이다. 아파트나 중고차도 그러하듯 인테리어도 결국 금액이 그 가치를 어느 정도 반영하기 때문이다. 저가 업체는 마진을 위해서 미리 약속된 내용의 누락이나 마감재 교체, 숙련된 인부의 미사용으로 필연적으로 낮은 퀄리티와 하자가 나타날 수밖에 없다. 한번 결정되면 짧게는 5년 길게는 10년 이상 사용해야 하는 인테리어 이기에 오랫동안 변함없이 유지되는 퀄리티는 필수이며 저가 업체는 사후 AS 조차 미비한 곳이 대부분이기에 더욱 그러하다. 더불어 공사기간 중 문제가 발생하거나 선입금만 받고 잠적하는 사기 사건의 경우도 대부분 저가업체들의 소행이니 유의해야 한다. 세 번째는 최소 10년 이상 병원을 대상으로 인테리어를 진행해온 업체인지 업력을 확인하는 것이다. 단순히 기간을 확인하는 것이 아닌 10~20년 동안 그업체가 어떠한 병원들을 진행했는지 확인하고 10년의 기간 동안 바뀌는 트렌드를 놓치지 않는 감각 있는 디자이너가 있는지 그리고 10년전 인테리어한 업체인데 리모델링 하며 또다시 그 업체를 선정한 병원이 있는지를 확인한다면 그 업체는 믿을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질 것이다. 이러한 업체들이 10년 이상 운영할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완벽한 사후지원과 AS 처리 등이므로 조금 비싸더라도 장기적으로 볼 때 더 효율적인 비용이 될 수 있다. 전문적인 부분으로 들어가면 이 밖에도 여러가지 고려해야 하는 사항이 있지만 앞서 언급한 세가지만 적용해도 인테리어로 문제가 발생할 경우는 거의 없을 것이다. 사실 일반적인 사람들은 인테리어 퀄리티의 차이를 구별해내는 것이 쉽지 않다. 인테리어는 공사의 공정 중에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이 많은데공사 마감 직후에는 나타나지 않지만 시간이 지난 후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만약 문제가 발생된다면 보수를 위해 며칠 혹은 최악의 경우 몇 달간 진료를 쉬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하기에 계약 단계에서부터 세밀하게 점검해주고 설계해 나가는 업체와 시공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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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08
  • 에너지 절약 인테리어
    에너지절약 인테리어 "창호를 교체하는 것도 좋으며, 내부에 덧창을 하거나 금속 프레임 주변에 마감을 한 번 더하는 것만으로 단열효과를 볼 수 있다." 코로나 펜데믹 이후 우리는 극심한 인플레이션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비단 국내의 문제만이 아닌 세계적인 추세라서 그 흐름은 향후 몇 년간 지속되리라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인플레이션을 주도하는 선봉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으로 심화된 국제 원유가의 상승, 즉 고유가인데 이로 인해 각종 생필품 및 전기료의 상승은 동물병원의 유지 관리비 등 고정 지출비의 상승으로 귀결될 수 있기에 에너지를 절약하는 인테리어가 더욱 각광받고 있는 추세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여름철 에어컨, 겨울철 난방비를 절약하는 인테리어에 대해 소개해 보고자 한다. 상가에서 단열재를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방법 주택과는 다르게 상가 건물의 경우 단열의 성능이나 규제가 조금은 덜하다. 따라서 단열을 어디에 적절하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내부의 단열 성능 효율을 최대로 높일 수 있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단열의 효율적 배치에 따라 그 차이는 크다. 가장 주의 하여 단열에 신경을 써야 하는 곳은 바로 외부와 맞닿아 있는 벽면이다. 내부 옆 호실과 붙어있는 벽보다는 외주부와 접한 벽에는 반드시 단열재로 처리 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상의 창문틀 역시 단열에 취약한 제품으로 되어 있는 경우도 많다. 본인 건물이라면 창호를 교체 하는 것도 한 방법이나 임대의 경우 창호를 바꾸기 곤란 할 경우 내부에 덧창을 하거나 금속 프레임 주변에 마감을 한 번 더 고려해 볼만 하다. 그 벽체 외에도 최상층의 경우 법규에 맞는 일반적인 단열 기준이 적용 되기는 하나 만일 오래된 상가라면 천정 역시 최상층에서는 단열재로 마감하는 것이 공간의 단열 효율을 높이는 가장 중요한 핵심이기도 하다. 옥상과 맞닿은 공간을 위한 또 다른 방법 실내에 이미 공간이 꾸며져 있다면 내부에서 다시 단열이나 별도의 공사를 고려하기 힘든 공간일 경우도 많다. 그럴 경우에는 만약 내 공간 위에 옥상이 있다면 이 공간을 통해 쉽게 단열의 성능을 높일 수 있는 방법도 활용할 수 있다. 가령 일반적인 옥상은 방수 우레탄 작업이 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주로 초록색이나 파란색의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 간단하게 흰색이나 밝은 회색의 우레탄 방수재를 한 번 더 칠해주는 것 만으로도 여름 같은 경우 그 효율이 15~20% 이상 좋아지곤 한다. 또한 외부 마감재에 차열 페인트를 이용해 열섬 현상을 완화하고 태양열반사율을 높여 에너지 절감을 유도한다거나 겨울철 난방에 방열매트를 이용하여 난방비 절감 효과를 꾀하는 등 여러가지 방법이 있기에 동물병원 리모델링이나 인테리어 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하는 부분이다. 또 다른 방법은 옥상에 정원을 설치하여 기존 건물의 구조체 외 흙으로 덮인 공간을 배치함으로써 단열의 성능을 사계절 모두 높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다만 비용이 많이 들 수 있는 단점이있기에 효율은 가장 높으나 선뜻 결정하기 쉽지 않을 경우도 있다. 그럴 경우 나무 화분들을 빽빽하게 배치하여 사용하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간단하게 할 수 있기는 하나 항상 신경 쓰고 관리해야 하는 단점은 있다. 그 외의 단열재와 단열방법 주로 외단열에 대한 설명을 위주로 하였는데 그 외 내단열을 한 번 더 고려해 보아도 매우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상가의 벽면은 겨울 결로로 인해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완벽하게 해소 하기 위해서는 내부에서 기존 벽면에 단열재를 붙이고 그 위의 목상에 석고보드를 한 번 더 붙여준 후 마감재를 붙이는 방법이 있다. 단열재만 잘 선택한다면 가장 용의하면서 좋은 방법일 수 있다. 다만 공간을 잡아먹는 단점이 있고 비용이 비싸기에 망설이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이런 경우 규조토 재질의 단열과 방수 성능을 더한 페인트를 이용해 간단하게 처리 하는 경우도 있다. 규조토 외에도 미세한 기포를 머금은 페인트 자체가 단열의 성능을 높여주는 기능성 페인트도 존재하니 이에 대해 꼼꼼히 고민하고 결정하기를 권한다. 다만 30~40년 된 아주 오래된 건물의 경우라면 첫 번째 방법을 추천한다. 건물의 준공시기 또는 현 건물의 구조 상태를 확인 후에 적절한 단열재 선택이 가장 중요하다. 이외에도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는 방법은 많은데 낮은 설계/공사비와 시각적 요소에만 함몰되어 놓치는 경우가 많은 것이 실정이다. 이를테면 공기의 순환 자체를 이용하는 동시에 자체 인테리어 소품이 될 수 있는 실링팬이라던지, 태양광을 이용한 절전형 인테리어 소품의 활용 등도 작은 노력으로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부분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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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테리어탐방
    2022-07-15
  • 동물병원 ‘헤파필터’ 선택이 아닌 필수
    어떠한 공간을 인테리어 하기전에 보통 예쁘거나 럭셔리한 공간 즉 시각적 요소를 가장 중요한 요소로 생각한다. 하지만 여기에 병원이라는 특수성을 첨가한다면 시각적 요소의 집착은 본연의 기능을 상실한 공간으로 귀결될 수 밖에 없다. 즉 그 공간의 사용목적에 맞는 인테리어가 중요하며 병원의 경우는 청결과 쾌적함을 필수적으로 유지하여 야 하기에 인테리어 시공 전 공기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설계가 반드시 우선되어야 한다. 2차 감염을 방지하기 위함은 물론이고 쾌적한 공간을 위한 많은 요소 중 산소발생기나 공기청정기 등 인테리어 공사 후 마련할 수 있는 내용은 배제하고, 여기서는 설계단계에서 반드시 고려해야 할 환기와 관련된 내용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첫 번째는 애초에 공간을 설계할 때 공간 전체의 공기 흐름이 자연스럽게 순환할 수 있는 구조로 공간을 디자인하는 것이다. 물론 이후 인위적인 시스템의 설비는 필요하지만 기본적으로 공기의 순환이 흐르도록 원활하게 공간을 배치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예컨대 자연스럽게 천정의 높이를 다르게 하여 따뜻해진 공기가 위로올라가는 성질을 이용하거나, 기압의 차이를 유도하여 공기가 대류현상을 일으키는 구조로 만드는 것 등이 있을 수 있다. 이 부분은 단순한 설계 노하우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공간의 면적이나 구조에 영향을 받기에 쉬운 일은 아니다. 다만 설계자가 이러한 부분까지 고려하여 설계 한다면 이중 비용의 부담을 줄이며 공기의 질을 최대로 높일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두 번째는 헤파필터 전열교환기를 설치하는 것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대상으로 에어컨 작동 시 반드시 헤파필터를 장착하라는 운영지침을 내놓았다. 그렇다면 일반적인 병원의 전열교환기 필터는 헤파필터일까? 아쉽지만 그렇지 않을 것이다. 보통 동물병원 인테리어 시에도 일반적으로 환기공사를 포함한다. 그러나 환기공사는 열회수형환기장치 즉 일반형 전열교환기를 설치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일반병원, 무균실, 음압병실, 반도체연구소 등의 클린룸에도 일반적인 전열교환기가 설치되기에 잘못됐다 라기보다는 보편적인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하지만 같은 전열교환기 라도 필터나 그 기능이 각기 다르다. 특히 최근 코로나19와 같은 민감한 상황에서는 더욱 세심하게 필터를 고려해야 한다. 그래서 동물병원이라면 무조건 헤파필터 전열교환기를 설치하라고 계약서에 명시하는 것이 좋다. 다만 4~6개월 마다 필터를 반드시 교환 해주어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고 비용도 기존 전열교환기 보다는 다소 비싸다. 하지만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 및 2차 감염을 방지하고 미세먼지 없는 쾌적한 공기를 순환시키기 위해서는 사용을 권장한다. 예전에는 산후 조리원이나 수술 관련 시설 등 특수한 경우 위주로 많이 사용되었으나 요즘은 일반 상업공간이나 일반주택에도 많이 적용하여 시공한다. 세 번째는 강제배기의 설치이다. 전열교환기와 강제배기를 병원공간에서 구분하는 이유는 뭘까? 전열교환기는 전체적으로 공기의 순환을 위한 부분을 염두에 두고 설치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약간의 냄새도 줄여주거나 외부 공기의 질이 좋지 않을 경우에도 내부로 유입되는 공기의 질을 높여 실내의 상태를 쾌적하게 할 수 있다. 그러나 냄새나 오염이 심한 공간에 사용하기에는 약간 부족한 부분이 있어 별도의 강제배기를 설치하는 것이다. 강제배기는 주로 외부 공기와는 상관 없이 실내의 공기의 힘으로 외부로 배출시키는 장치이다. 그래서 동물병원처럼 냄새를 유발하는 공간이 많은 장소. 즉 소독실이나 처치실, 특히 강아지 대소변 냄새를 빨리 최소화해야 할 경우 적절하게 사용한다면 아주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강제배기를 설치하게 되면 뜨거운 열기나 가벼운 분진 등을 강제로 배출할 수 있고 환기시스템과 맞물려 기류현상을 통해 신선한 공기를 유지하는데 효율을 높일 수 있다. 그렇기에 적절한 위치와 공간에 강제배기를 설치하는 노하우도 중요한 부분이라고 볼 수 있다. 동물병원 인테리어 설계 단계에서 환기와 관련하여 가장 기본적으로 감안해야 하는 부분만 언급해 보았다. 유의할 부분은 위의 방법들을 통해 쾌적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는 배관 들로 인해 천정이 낮아지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는 점이다. 물론 천정고가 기본적으로 높거나 오픈 천정을 통해 배관을 예쁘게 노출 해도 무방한 구조라면 문제되지 않는다. 하지만 천정이 너무 낮거나 공간이 너무 좁아 별도의 공간을 할당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다른 방법으로 구성해야 하니 단순히 예쁘게 만드는 디자이너가 아닌 노하우가 많은 디자이너와 진행하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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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30
  • 건물 리모델링 키포인트 (2)
    병원이나 상업공간의 리모델링 시 고려해야 할 유의사항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한다. 신축에 비해 구조적 제약이 많은 오래된 건물의 리모델링에 있어 효율적인 동선의 구축은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중요한 부분이며 이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바로 건물의 코어부분이다. 즉 계단실이나 엘리베이터의 위치와 형태에 따라 그 건물의 가치는 크게 달라진다. 각층의 공용 부분은 필수적으로 코어부분과 연결되기에 이 부분을 어떻게 배치하고 연출을 하느냐에 따라 내부의 실질적인 전용면적의 효율성까지 좌우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외부에서 바라볼 때도 단순한 수평적 건물이 아닌 수직적으로 공간을 확장시킬 수 있는 방법 또한 이 코어 부분에 대한 설계를 통해 이루어 질 수 있다. 하지만 단순히 기능적인 가치에만 집중하여 건물의 코어부분을 재정립 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그 건물이 표출하고자 하는 하나의 컨셉을 미리 정립하고 이를 위해 건물의 코어부분부터 시작하여 내외부의 조화로운 연출을 통하여 다른 건물과의 차별성 및 아름다움을 이끌어 낼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건물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바라는 랜드마크로서의 한걸음을 내딛을 수 있다. 따라서 이제 건축물에 있어 얼굴과도 같은 공용부와 코어부분을 차별화 된 컨셉을 통해 건물의 가치를 높이고자 한다. 첫 번째로 건물 공용부의 재배치를 통해 실면적의 효율을 높인다. 한정된 공간이라도 어떻게 구성하고 배치하느냐에 따라 실제 사용되는 면적은 상이하다. 임대를 위한 건물이건 아니면 어떤 특정한 기능공간의 활용을 위한 리모델링이건 상관 없이 이 부분은 절대 간과 해서는 안 되는 부분이다. 그래서 공간의 효율적인 사용을 위해서는 우선 공간의 쓰임에 맞는 기본적인 개념을 먼저 정리한 후 사용 목적에 맞는 연출을 하는게 중요하다. 예컨대 위 건물의 경우 리모델링 전에는 계단실이 가운데에 배치되어 좌우의 공간을 소규모로 나누어 임대를 주었던 건물이었다. 그래서 쓰임에 맞는 리모델링을 위해 의도적으로 계단실을 한쪽으로 몰아서 배치하였고, 각 층의 기능공간을 공용부위와 자연스럽게 연결하여 면적을 최대한 넓히면서도 개방감을 극대화한 사례이다. 실제 사용 면적 역시 기존의 가운데 코어 때와 비교하면 자투리 공간이 최소화 되어 증가되었기에 단순히 시각적 효과만이 아닌 공간의 가치를 증대할 수 있었다. 이동원 (주)이다스 대표이사 두 번째로는 공용부에 컨셉을 담아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 사람도 그러하듯 건축물도 첫 인상이 그 전체를 짐작하고 좌우하기에 매우 중요하다. 직접 목적에 맞는 사용이 아니라 임대를 할 때에도 외부와 공용부에 의도하는 컨셉을 녹여냈을 때 더욱 더 그 건물이 빛을 발하게 된다. 위 사례는 투명교정을 하는 치과로 건물 전체 컨셉을 투명하게 연출한 사례이며 그 중점은 공용부이다. 내부의 새로 설치된 엘리베이터의 벽, 내부계단, 외관 그리고 내부인테리어에 이르기까지 전체 공간을 투명한 컨셉으로 연출하여 시각적 개방감과 함께 미래지향적이면서도 개성 있는 공간으로 연출하였다. 이렇게 공용부 계단의 형태까지 마치 하나의 조형적 요소로 연출하여 더욱 특별한 공간으로 만들었다. 더불어 건물의 외관에서부터 내부로 그 개념을 수직적으로 연결 함으로서 다른 일반적인 건물들과 자연스럽게 차별성을 갖는 독특한 건물로 연출하였다. 세 번째로는 독특한 컨셉을 통한 건물의 랜드마크로서의 역할이다. 건물은 단순히 사용하는 사람들을 위한 기능물이 아닌 그 거리 혹은 지역을 통행하는 사람들을 위한 조형물의 역할도 겸비한다. 그리하여 리모델링 시 건물의 외관을 심미적으로 아름답게 혹은 독특하게 연출하기 위한 고민은 배제할 수 없다. 그렇다고 그 건물의 기능적인 측면을 배제할 수 없으니 리모델링 시 건물만의 컨셉을 정하여 차별성을 주는 것과 동시에 기능적인 측면도 함께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공용부에서 내부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컨셉으로 완성된 이 공간은 외부 역시 투명한 컨셉으로 내부의 모습들을 외부로 자연스럽게 노출 시키었다. 또한 내부의 조형물이 마치 외부의 조형물인 것처럼 어우러지며 연결될 수 있게 외관의 조명들을 활용하여 이 건축물의 컨셉을 더욱 더 부각시키는 효과를 연출하였다. 즉 하나로 연결된 컨셉을 통하여 이 건물의 용도를 뚜렷하게 보여줌과 동시에 시각적으로도 부각할 수 있도록 하여 그 지역의 명소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가치를 만들어 내고자 했다. 간략하게 건물 리모델링 시 제일 중요한 포인트 몇 가지에 대해 이야기 해보았다. 그 외에도 많은 것들을 세세하게 다루어야겠지만 최소한 위 세 가지에 대해서라도 고민을 한 후 리모델링이 이루어진다면 좋은 건물을 만들어 내는 데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오랜 시간을 사용해야 하고 그 지역의 정체성을 조금이나마 진전시킬 수 있는 일 중에 하나가 건축물이기에 눈앞의 이익에 대한 계산만으로 만들어진 건물보다는 보이지 않는 가치를 담는 건물을 만들어내는 것이 필요하다. 이다스는 건축, 인테리어 및 아이덴티티 디자인 전체를 아우르며 리모델링 시에도 이 모든 것들이 하나로 공간에 어우러질 수 있는 시스템을 통해 건물의 가치는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건축리모델링은 기능적으로도 심미적으로도 어느 것 하나 놓칠 수 없는 많은 노하우와 경험이 필요하다. 이다스는 지난 30여년간 다수의 리모델링 프로젝트를 성공시켜 왔다. 동물병원 시장에서도 그 역할을 기대해 본다.
    • 벳클리닉
    • 인테리어탐방
    2022-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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