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수의사 ‘만남의 장’
인천수의사회, 40주년 및 컨퍼런스 성료
인천광역시수의사회(회장 박정현, 이하 인천수의사회)가 창립 40주년 및 제1회 인천수의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송도 컨벤시아에서 11월 11부터 12일까지 치러진 이번 행사는 해외 수의사들과 회원 가족들이 함께 참석해 흥겨운 축제의 분위기로 치러졌다.
박정현 회장은 “창립 초기에는 20여명의 회원으로 시작해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성장해왔다. 사단법인
전환, 재무건전성 확보 및 안정화, 세미나실 마련 등은 회원
여러분들의 땀과 노력이 맺힌 결실이다”라며 “앞으로 더 성장하며
회원 여러분들께서 많은 혜택을 누리실 수 있는 길을 찾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인천수의사회는 회관 건립을 목표로 현재 기금을 모집하고 있다.
40주년 기념식
11일 오후에 치러진 40주년
행사에는 해외의 많은 수의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중국수의사회와 일본 후쿠호카, 대만 타이난시 등 해외 수의사들은
사절단을 보냈으며, 영상으로 인천수의사회의 40주년을 축하해
주기도 했다. 또한 타이난에서는 도자기를 선물했으며, 후쿠호카는
하카타 인형을 기념품을 전달하며 인천시수의사회와의 우호를 다졌다.
또한 그동안 인천수의사회를 위해 노력한 회원들에게 표창장과 감사장을 전달했다.
제1회 컨퍼런스
이틀에 걸쳐 개최된 컨퍼런스에서는 치과실습과 동물보건사를 위한 강연이 열렸다.
첫 날은 김세은(전남대 수의과대학), 박희명(건국대 수의과대학) 교수가
각각 치과방사선 사진 촬영과 항암치료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방사선촬영을 통한 치주질환 판독법을 깊이 있게 소개한 김세은 교수는 “치주질환은
치은염과 치주염으로 분류할 수 있다”며 “치은염은 치은의
염증으로 가역적인 질병인 반면 치주염은 치주조직에 발생한 염증으로 치아를 잃을 수도 있는 비가역적인 질병”이라고
소개했다.
‘항암치료와 새로운 항암신약’을
주제로 강연한 박희명 교수는 “전통적인 항암제로는 오래 연명시키기 어려울수도 있다”며 ”최근에는 DNA검사를
통해 환자에게 어떤 약물을 사용하면 좋은 지 알려주는 곳도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를 위해 사용되는 표적항암제인 글리벡을 이용한 치료 사례도 관심을 끌었다.
12일 열린 컨퍼런스에서는 김춘근(이지동물치과병원) 원장을 비롯한 14인의
연자들이 강연을 펼쳤다.
인천수의사회가 한국수의치과협회(회장 김춘근), 한국수의순환기학회(송근호), 인천광역시
등과 공동으로 추최한 첫 컨퍼런스는 깊이 있는 강연과 실습으로 참가자들을 만족시켰다는 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