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6-13(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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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제한 Przewalksi 말

 


반려동물 복제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2015년 설립된 반려동물 복제회사인 비아젠펫츠(VIAGEN PETS)는 고양이와 개, 말 등의 동물을 복제해 오고 있다. 마리당 50,000달러(6,650만원)의 비용이 들지만 미국 팝 디바 스트라이샌드를 비롯한 유명 연예인이 복제된 반려동물을 알리면서 많은 미국인들이 동물을 복제했다. 국내에서도 고 이건희 회장이 자신의 반려견을 복제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유명 유투버가 1년전 숨진 반려견을 복제해 새로운 강아지 두 마리를 키우는 영상을 올려 이슈가 되고 있다.

 

유명 유튜버 사모예드 티코’는 유전자 복제를 의뢰해 1년 전에 죽은 강아지 티코와 생김새가 비슷한 사모예드 두 마리의 영상을 올렸다. 죽은 강아지가 살아 온 것 같다며 반려견 복제에 대해 당당히 밝힌 유튜버는 펫로스를 극복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영상을 본 많은 이들은 윤리적인 문제를 거론하며 실망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동물복제를 위해서는 미수정 상태의 난자 일배체의 핵을 제거한 후 체세포의 이배체 핵을 핵이 제거된 난자의 핵으로 대체하는 핵치환 기술이 이용된다. 정자와 난자의 융합으로 만들어지는 개체가 아닌 융합된 세포의 세포 분열을 대리모의 자국에 착상시키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또다른 동물이 희생될 수밖에 없다.

 

문제는 국내에 반려동물의 복제에 관한 명확한 규정이 없다는 점이다.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 중 인간복제의 금지에 대한 법안은 있지만 동물복제에 관한 내용은 없다그러다보니 동물 판매와 생산 등의 허가만 받으면 반려동물의 복제가 가능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유명 유튜버처럼 개인이 죽은 동물을 복제해도 관련 법령으로 규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동물자유연대는 유명 유튜버의 동물복제에 도움을 준 국내 업체를 허가 받지 않고 반려동물을 생산하고 판매한 혐의로 고발했다. 동물을 복제한 유투버가 아닌 업체만을 고발한 것이다.

그러나 동물 복제에 관한 규제가 나오지 않는 이상 미국처럼 반려동물 복제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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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복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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