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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싱, 치료 서두르지 마세요
‘임상에서 꼭 필요한 쿠싱 질환의 쉬운 진단과 관리’를 주제로 데크라 아카데미가 4월 23일 건국 대에서 개최됐다. 김성수(VIP동물의료센터) 원장의 강연으로 진행된 아카데미에서는 쿠싱의 진단부터 치료 프로토콜, 관리방법 등 쿠싱증후군에 대한 깊이있는 강연이 펼쳐졌다. 쿠싱증후군은 10세 이상의 20kg 이하의 강아지에게 많은 질환이다. 피부가 얇아지거나 양측성 대칭성 탈모, 등과 목, 배, 서혜부의 피부석회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연자로 나선 김성수 원장은 쿠싱증후군의 진단에 있어 “먼저 환자의 증상에 초점을 맞추고 그 다음에 해석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쿠싱증후군 환자를 진단하는데 있어서는 ▲병력, 임상증상, MDB ▲방사선, 초음파 ▲ACTH 자극시 험 ▲LDDST ▲HDDST, 내인성 ACTH농도 등을 검사할 수 있다. ACTH Stimulation test는 쿠싱증후군 진단에서 추천되는 검사는 아니지만 치료 모니터링에 필요 한 검사이다. 그러나 혈액내 cortisol의 대부분이 결합되어 있는 cortisol-binding globulin(CBG)과 albumin이 낮거나 기능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위양성으로 나타날 수 있다. 또한 ACTH의 자극 소실에 의한 부신피질위축이 발생하기까지 3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초기에는 정상반응을 보일 수 있다. 김 원장은 “ACTH stimulation test는 에디슨병과 의인성 쿠싱 진단에 필수 검시이지만 만성질환과 스트레스로 인한 간섭에 주의를 해야 하며, 쿠싱 진단에는 보조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LDDST, 위양성 주의 쿠싱증후군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1차로 LDDST(Low Dose Dexamethasone Suppression Test)가 추천된다. 그러나 LDDST도 다른 질환에 의한 위양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스트레스가 검사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 검사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선 검사를 하기 전 2~4주 정도 약물을 중단하는 것이 추천된다. LDDST는 주사 전과 주사 후 4시간, 8시간에 각 각 채혈해 혈청을 분리한 후 cortisol을 측정해야 한다. 8시간 후 채취한 혈청에서 cotisol이 1 이하이면 쿠싱증후군을 배제할 수 있으며, 1.5 이상이 면 확진을 할 수 있다. 만약 채혈에 실패할 경우에는 48시간 이후에 다시 검사하는 것이 좋다. Urine Cortisol Creatinine Ration(UCCR)검사도 쿠싱 증후군이 의심될 경우 스크리닝 검사로 추천된다. 민감도가 99%에 이르고, 검사 결과 HAC를 배제하고 임상 증상의 다른 원인을 확인하면 된다. 그 러나 진단검사가 아니기 때문에 UCCR이 증가한 경우 확진 검사를 해야 한다. 김 원장은 “쿠싱 진단은 병력과 임상증상, 신체검사소견, 기본 MDB 확보(CBC, Serum/ALKP, SBP, Urinalysis), 복부초음파, 호르몬검사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해야 한다”며 “LDDST, UCCR, ACTHST, 내인성 ACTH, 카테콜라민, aldosterone 등의 호르몬 검사를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진단의 정확도가 100%인 쿠싱증후군 검사는 없다. 어떠한 검사든 쿠싱증후군과 일치하 는 임상 증상이 있는 경우 내분비 검사를 진행해 질병의 유병률을 높임으로 진단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쿠싱증후군의 진단이 어려운 이유가 여기에 있다. 업체마다 다른 치료 모니터링 쿠싱증후군으로 진단을 한 이후에는 약물을 투여하면서 치료를 시작할 수 있다. 김 원장은 “쿠싱증후군만으로 환자가 사망하지는 않는다. 치료를 서두르지 말라”며 “적절한 주기에 검사를 해서 환자를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치료는 저용량에서 서서히 약물을 증량해야 하며, 치료를 시작 한 이후 1개월 이내에 모니터링을 철저히 해야 한다. 전해질 체크도 필수다. 그러나 환자 모니터링 과정에서 임상 증상과 불일치를 하거나 보호자가 약물 투약을 어기는 등의 한계가 있을 수 있어 정확한 체크가 어려울 수 있다. 김 원장은 “쿠싱증후군 치료시 post ACTH가 2~9㎍/dl이면 동일한 처방을 유지하며, 2㎍/dl 이하일 경우에는 C/S 재발까지 투약을 중단(최소 5~7일)하고, 감량(25~50%)한 후 2주 뒤에 재검사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쿠싱증후군은 정확한 진단이 어렵고 약물 치료를 시작해도 용량을 조절하거나 모니터링이 어려울 수 있다. 그래서 이번 데크라아카데미의 세미나는 임상 수의사들이 어려워하는 쿠싱증후군을 조금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는 평이다. 마지막으로 김 원장은 “Trilostane 투여시에는 낮은 용량부터 서서히 중량하며, 한번에 한 가지 이상의 치료를 변경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강연에 참가한 경기도의 A수의사는 “임상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쿠싱증후군에 대해 자세히 배울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쿠싱 환자를 어떻게 접근하고 관리해야 하는지 배울 수 있었다”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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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AY 촬영시 ‘마커 사용’이 기본
(주)히포사이언스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지난 달 25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TPLO(Tibial plateau leveling osteotomy) 워크숍을 개최했다. 경골을 둥글게 잘라낸 후 특수 플레이트로 단단히 고정시키는 TPLO는 몇 년전부터 동물병원에서 많이 이뤄지는 수술이다. 연자로 나선 테츠아키 코리다(일본 후지이데라 동물병원) 원장은 TPLO의 대가답게 소동물의 TPLO 진단부터 수술까지 다양한 임상 팁들을 소개했다. 전십자인대 단열의 진단 코리다 원장에 따르면 전십자인대 단열을 촉진하기 위해 “앞당김 검사(Cranial drawer test)는 신전위, 정상입위, 골곡위(30°)에서 실시하며, Tibial compression test에서는 오른쪽은 대퇴 사두근을 잡고 검지는 슬개골부터 경골조면까지 확인을 해야 하며, 왼쪽은 족근관절보다는 원위를 잡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확한 자세에서 촉진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촉진만으로는 진단에 한계가 있음을 분명하게 밝혔다. 코리다 원장은 “촉진으로는 정확한 진단이 곤란하며 X-ray로 확인을 해야 한다”며 “X-ray 검사는 정확한 포지션으로 촬영해야 수술전 진단 계획을 세울 수 있다” 라고 설명했다. 경골의 전방변위와 관절액 중량 소견이 명확한 증례는 촉진으로 진단하고 Rotation한 X선으로도 충분히 평가를 할 수 있다. 반면 경골의 전방변위와 관절액 증량 소견이 명확하지 않은 증례는 Rotation한 X-ray촬영만으로 평가가 불가능하다. 전십자 인대의 부분단열이 그러한 증례에 해당된다. 코리다 원장은 “전십자인대 단열은 걸음걸이로 확인하는 한편 관절액 세포진으로 단핵세포의 증가 여부를 확인하고, X-ray 에서는 반드시 좌우를 비교해서 관절액 저류상, 경골의 전방변위, 변성성 변화(골증식체)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상기가 확인되지 않는 경우에는 경과를 관찰한 후 재검사 혹은 관절경 검사를 실시하고, 부분단열 가진단을 확인할 경우에는 관절경 검사를 통해 초기병변을 확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십자인대 단열은 중대형견의 경우 고관절 형성부전과의 혼동이 있을 수 있으며, 소형견의 경우 슬개골탈구와 혼돈에 주의해야 한다. 코리다 원장은 “중대형견의 고관절 형성부전은 70%의 환자가 내과 요법으로 관리가 가능하지만 전십자인대 단열은 80%가 외과적 요법이 필요하다”라며 “고관절 형성부전과 전십자인대 단열의 병발은 전십자인대 단열 치료가 우선된다” 라고 설명했다. 또한 소형견의 전십자인대 단열과 슬개골탈구 병발시 슬개골탈구만 대처하면 충분한 기능회복을 기대할 수가 없다. 마커 넣어 X-ray촬영 방사선 촬영과 관련한 팁도 소개했다. 코리다 원장은 “미국과 유럽에서는 TPLO 수술을 위한 X-ray 촬영시 길이의 기준이 되는 마커를 함께 촬영하는 것이 기본이다”라고 했다. TPLO 시술 전 임플란트의 크기와 배치, 부서진 라인을 정확하게 그려서 수술계획을 세워야 하지만 X-ray 촬영시에는 피사체와 X선 필름의 사이가 떨어져 있어 오차가 있을 수 있다. 이때 마커를 함께 넣어 X-ray를 촬영하면 X-ray Magnification Indicator(100mm X-RAY MARKER)로 거리를 측정해 실제 크기 보다 몇 % 확대되었는지 계산을 할 수 있다. 영상에 찍힌 마커의 길이를 측정해 좌단까지의 거리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코리다 원장은 “TPA 각도는 측정하는 사람에 따라 4°정도의 오차가 있을 수 있다”며 “수술 전 X-ray 촬영시 뼈의 위치에 마커를 넣은 후 촬영을 하면 방사선 사진의 점으로 외곡으로 인한 오차를 줄일 수 있다” 라고 설명했다. 촬영된 영상의 마커를 통해 0.1mm의 이동까지 정확하게 확인을 할 수 있다. 코리다 원장은 “일본에서는 2018년부터 TPLO 수술시 X-ray 마커에 대해 소개하기 시작했다”라며 “미국과 유럽에서는 엑스레이 촬영시 마커 사용이 기본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X-ray 마커는 촬영으로 인한 외곡을 줄일 수 있어 정확한 시술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을 준다. TPLO 수술 방법 진단 계획을 세운 이후에 중요한 것은 plate의 선택이다. 코리다 원장은 “TPLO plate는 Rocking plate의 기본원칙을 엄수하며 수의학 영역으로 디자인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며 “시술시에는 스크류의 삽입축을 주의하는 한편 알맞은 크기와 디자인의 plate를 선택해야 한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드릴 사용시에는 시계방향으로 사용하며, 뽑을 때도 같은 방향으로 해야 한다”며 “역회전으로 사용할 경우 뼈 구멍에 찌꺼기가 남을 수 있다”며 드릴 사용시 주의사항을 설명했다. 또한 “Plate 고정시에도 계측치보다 2mm 큰 스크류를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가장 긴 계측치를 사용해서 2~3방향에서 계측을 해야 한다”고 했다. 환자에게 적합한 plate를 선택한 후에는 Jig와 pin을 계획에 맞게 수술하는 것이다. 코리다 원장은 “수술시에는 관절강을 확인한 후 내측 측부인대의 두측으로 plate를 삽입해야 한다”고 설명하며 “TPLO 전용 Jig는 내측 극부인대의 직미측 관절면 바로 아래(3~4mm)에 근위 지그 pin을 장착하고, 원위에 Jig pin을 장착해야 한다”고 했다. 이때 Jig pin은 슬개골 이대의 수직, 관절면에 평행, 근위 Jig pin에 평행이 되어야 한다. TPLO 실패 사례 TPLO와 관련한 실패 사례도 소개됐다. 코리다 원장은 좌우 ACLR(Anterior Cruciate ligament)과 기립불능으로 소개받은 환자의 사례를 설명하며 “엑스레이 상으로 우측의 TPLO가 부적절하여 기능을 회복하지 못하고 불충분한 회전 수정, 원위 Jig pin 삽입시의 냉각 부족, 부적절한 임플란트 추가 등이 원인으로 보인다”라며 “촤측으로만 생활하고 있었으므로 좌측의 전십자인대도 파열이 됐다”며 환자의 케이스에 대해 설명했다. 코리다 원장은 해당 환자의 스크류를 제거한 후에 재수술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주)히포사이언스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개최한 이번 워크숍은 30여명의 참가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강연과 실습이 함께 진행됐다. 세미나에 참가한 A수의사는 “강연과 실습을 통해 TPLO를 배울 수 있는 좋을 기회였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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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동물 혈압측정 이론과 실습
응급 동물 관리의 핵심인 혈압을 정확하게 측정하고 관리할 수 있는 세미나가 2월 개최된다. 히포사이언스(대표 이하철)는 '반려동물 혈압관리를 통한 새로운 질병 진단하기'를 주제로 서울에서 강연회를 개최하다고 밝혔다. 외과 수술전이나 응급 환자 등의 정확한 혈압을 측정해 환자를 관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겠다는 것. 강연회는 동물용 혈압계 분야의 대가인 박희명(건국대수의학과) 교수가 연자로 나설 예정이다. 그동안 혈압계 사용에서 혈류속도 측정시 노이즈 없이 정확하게 측정하는 부분에 수의사들이 관심이 많았다. 동물의 혈압 관리는 질병의 조기 진단과 통증관리 특정 약물의 효과 등을 모니터링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이러한 혈압의 특징을 이용해 새로운 질병을 찾아내는 방법과 장기간 혈압을 관리해 반려동물의 삶을 연장할 수 있는 관리법 등이 소개된다. 강연과 함께 실습이 함께 열려 참가자들이 임상에 바로 적용이 가능하다. 주최측에서는 "혈압의 변화는 눈과 심장, 중추신경을 비롯해 장기의 기능에 많은 변화를 준다"며 "수의분야에서 일상적으로 이뤄져야 할 필수 검사항목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무료 세미나를 개최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선착순 50명을 모집하고 있다. 문의: 02-532-5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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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성공률 높이는 임상 팁
- 웨스턴동물의료센터에서 수술의 성공률을 높이는 팁만을 상세하게 알려주는 세미나가 개최됐다. 지난1월 강연에서는 신경인(웨스턴동물의료센터 외과) 원장이 복강경을 이용한 비뇨기와 간담도, 소화기 수술 팁을 소개하는 한편 동물병원에서 가장 많은 수술이 이뤄지는 슬개골탈구와전십자인대단열과 관련한 수술 노하우를 제시했다. 23일은 지서연(웨스턴동물의료센터 영상진단) 부장이 '주요 심장 질환의 영상학적 평가-기초부터 핵심포인트까지'를 주제로 강연을 했다. 가장 많이 접하는 심질환을 흉부 방사선에서 심장초음파까지 진단에 필요한 핵심 요소를 소개하고, 사례들과 함께 심인성 심부전을 감별할 수 있고 심질환 악화 및 개선여부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주요 항목을 제시했다. 웨스턴동물의료센터(대표 원장 홍연정)는 "꾸준히 수의사를 위한 다양한 임상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라며 "강연회는 수의사라면 누구나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웨스턴동물의료센터는 3월 세미나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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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성공률 높이는 임상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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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에 즉시 적용하는 TPLO 수술
- 동물병원에서 가장 많이 이뤄지는 TPLO 수술의 성공률을 높이는 임상 세미나가 개최된다. 히포사이언스는 "2월 25일 일본 정형외과 분야의 대가인 Dr Tetsuaki Koreeda 세미나가 서울올림픽파크텔 아테네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골뼈를 잘라 무릎 관절을 이루는 각도의 변경을 통해 관절의 안정화를 이루어 주는 수술인 TPLO는 임상 수의사들이 많이 하는 수술이지만 난이도가 높은 수술로 알려져 있다. 환자마다 무릎 관절을 이루는 각도의 차이로 인해 수술실에서 결정을 해야 하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임상 수의사가 X-ray를 통해 수술 계획을 어떻게 세워야하는지부터 수술방법 등에 대한 강연이 마련돼 있다. X-ray 촬영 후 Softwear를 통해 치료 계획을 세우고 Fixin Micro System을 통해 수술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또한 다양한 케이스를 보면서 수의사들이 임상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임상 노하우가 소개된다. 세미나는 강연과 실습이 함께 진행되며, 선착순 25명 접수시 마감될 예정이다. hipposc@hanmail.net에서 신청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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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에 즉시 적용하는 TPLO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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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의안과연구회 성료
- 한국수의안과연구회(회장 정만복)가 지난 18~19일 서울대학교 멀티미디어강의동에서 제14차 정기총회 및 세미나를 개최했다. 미국캘리포니아대학 Sara M Thomasy교수 초청 강의를 통해 각막 연구에 대한 최신 지견을 소개했다. 또한 케이스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임상에서 볼 수 있는 환자들의 치료 방법 등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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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의안과연구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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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벤션 시술 팁 전수
- "실제 동물로 인터벤션(중재시술)을 익힐 수 있어 앞으로 어떻게 준비하고 시술할 수 있을지 알 수 있었다" 충북 오송 연세대 CPEC 전임상연구소에서 15일 진행된 '인터벤션·최소침습수술 트레이닝 아카데미'에 대한 참가자들의 소감이다. 돼지를 활용해 인터벤션과 복강경을 실습할 수 있었던 이번 워크숍은 엽경아(고려동물메디컬센터 인터벤션·MIS센터장)과 박세일(연세대 CPEC 전임상연구소장) 등이 연자로 나서 돼지 5마리를 이용해 실습했다. 국내에서 많이 접할 수 없는 인터벤션 아카데미였던 만큼 12명 모집이 며칠 만에 마감됐을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참가자들은 영상유도하에 바늘과 카테터로 질병 부위까지 경로를 만드는 법 등을 하나하나 배울 수 있었다. 특히 경험자가 아니면 들을 수 없는 관으로 이동 중에 카테터가 제대로 들어가지 않을 경우의 대처방법, 카테터 부위에 출혈이 있거나 물이 새어나와 문제가 생길 때 등의 대처 방법까지 하나하나 익힐 수 있었다. 워크숍에 참여한 P수의사는 "해외에서 배우려면 비용도 고가이지만 제대로 실습하기가 어려웠는데, 국내 워크숍은 인터벤션 시술을 처음부터 배울 수 있어 좋았다"라고 평가했다. 또다른 수의사는 "이론과 실습 모두 좋았지만 특히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팁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고, 앞으로 인터벤션 시술을 준비하면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참가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주최측에서는 내년에도 아카데미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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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벤션 시술 팁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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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수의사 ‘만남의 장’
- 인천광역시수의사회(회장 박정현, 이하 인천수의사회)가 창립 40주년 및 제1회 인천수의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송도 컨벤시아에서 11월 11부터 12일까지 치러진 이번 행사는 해외 수의사들과 회원 가족들이 함께 참석해 흥겨운 축제의 분위기로 치러졌다. 박정현 회장은 “창립 초기에는 20여명의 회원으로 시작해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성장해왔다. 사단법인 전환, 재무건전성 확보 및 안정화, 세미나실 마련 등은 회원 여러분들의 땀과 노력이 맺힌 결실이다”라며 “앞으로 더 성장하며 회원 여러분들께서 많은 혜택을 누리실 수 있는 길을 찾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인천수의사회는 회관 건립을 목표로 현재 기금을 모집하고 있다. 40주년 기념식 11일 오후에 치러진 40주년 행사에는 해외의 많은 수의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중국수의사회와 일본 후쿠호카, 대만 타이난시 등 해외 수의사들은 사절단을 보냈으며, 영상으로 인천수의사회의 40주년을 축하해 주기도 했다. 또한 타이난에서는 도자기를 선물했으며, 후쿠호카는 하카타 인형을 기념품을 전달하며 인천시수의사회와의 우호를 다졌다. 또한 그동안 인천수의사회를 위해 노력한 회원들에게 표창장과 감사장을 전달했다. 제1회 컨퍼런스 이틀에 걸쳐 개최된 컨퍼런스에서는 치과실습과 동물보건사를 위한 강연이 열렸다. 첫 날은 김세은(전남대 수의과대학), 박희명(건국대 수의과대학) 교수가 각각 치과방사선 사진 촬영과 항암치료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방사선촬영을 통한 치주질환 판독법을 깊이 있게 소개한 김세은 교수는 “치주질환은 치은염과 치주염으로 분류할 수 있다”며 “치은염은 치은의 염증으로 가역적인 질병인 반면 치주염은 치주조직에 발생한 염증으로 치아를 잃을 수도 있는 비가역적인 질병”이라고 소개했다. ‘항암치료와 새로운 항암신약’을 주제로 강연한 박희명 교수는 “전통적인 항암제로는 오래 연명시키기 어려울수도 있다”며 ”최근에는 DNA검사를 통해 환자에게 어떤 약물을 사용하면 좋은 지 알려주는 곳도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를 위해 사용되는 표적항암제인 글리벡을 이용한 치료 사례도 관심을 끌었다. 12일 열린 컨퍼런스에서는 김춘근(이지동물치과병원) 원장을 비롯한 14인의 연자들이 강연을 펼쳤다. 인천수의사회가 한국수의치과협회(회장 김춘근), 한국수의순환기학회(송근호), 인천광역시 등과 공동으로 추최한 첫 컨퍼런스는 깊이 있는 강연과 실습으로 참가자들을 만족시켰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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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수의사 ‘만남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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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를 위한 'VET MR CAMP'
- 한국수의영상의학연구회(회장 최지혜)가 8월 25~26일 서울대 멀티미디어강의실에서 수의사를 위한 'VET MR CAMP'를 개최한다. 학회측은 "올 해는 수의영상의학연구회에서 미국 전문의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두 분 강사를 모시고 뇌와 척수의 신경계 질환에 대한 MR 영상 평가에 대해 심도 깊게 다루고자 한다"며 "신경계 해부학, 신경 질환의 임상적인 특징 및 진단 포인트, MR 영상의 특징적인 소견과 감별목록, MR 검사의 한계와 유의사항 증례 토론까지 광범위한 뇌와 척수 질환에 대해 공부하는 시간을 마련하였다"라고 밝혔다. 뇌와 척수질환의 이해와 진단에 대한 종합적인 통찰력을 확인할 수 있는 이번 캠프에서는 허진영(미국 수의영상의학전문의), 임지혜(수의신경내외과전문의) 전문의가 각각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캠프는 사전등록으로만 접수를 하고 있으며, 현장 등록은 받지 않다. 학회 참가 문의는 schoidvm@gmail.com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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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를 위한 'VET MR CA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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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와 개를 위한 임상 A to Z
- 경기수의사회(회장 이성식)가 '경기북부수의컨퍼런스'를 개최한다. 경기도수의사회는 "도내 39개 분회 약 2,000여명 회원들의 임상 기술 향상화 소통, 화합을 위해 경기북부수의컨퍼런스를 개최한다"며 "알차고 다양한 임상학술세미나와 활발한 교류를 통해 실제 병원 경영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4개의 강의실에서 진행되는 컨퍼런스는 기초임상과 비뇨기, 임상심화, 상부호흡/대동물/정형외과 등을 주제로 한 강연으로 꾸며진다. 기초임상은 세포학과, 동물 수액과 수혈요법, 약물 등에 대한 강연이 진행된다. 비뇨기 강의실에서는 방광염과 고양이 하부 질병 진단과 대처방법, 비뇨기 종양의 영상진단 등의 강연이 마련돼 있다. 임상심화 강연은 고양이 심부전과 비대성 심근병, 고양이 폐수종, 개 발작 응급처치, 개 담도계 질환 등의 강연이 펼쳐진다. 그 외에 비강질환의 진단과 수술, 전십자인대 질환 등의 상부호흡기 강연과 정형외과 강연도 마련돼 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특별히 가족과 함께 참석할 수 있도록 가족 투어 코스를 마련해 일산과 파주 등을 관광할 수 있도록 했다. 컨퍼런스는 경기도수의사회 홈페이지(www.gvma.or.kr)에서 등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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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와 개를 위한 임상 A to 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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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초음파 실습과정
- 아이해듀가 심장초음파 세미나를 개최한다. 실습과정으로 기본적인 초음파의 이해부터 평가방법과 활용팁을 전수할 이번 세미나는 6월 2일부터 23일까지 매주 금요일 총 4회 코스로 열린다. 강연은 해마루 이차진료 동물병원에서 영상의학센터 부장으로 근무 중인 이가현 수의사가 나선다. 소수 정예로 진행되는 만큼 의료진의 코칭과 밀착 실습이 가능하다. 주최측에서는 "평소 초음파 진료와 판독에 어려움을 느끼시거나 자신의 임상 영역을 넓히고자 하는 수의사에게 강력 추천한다"라고 밝혔다. 개강 1주일 전까지 4명이 모집되지 않을 경우 세미나가 연기되거나 취소될 수 있다. 문의(070-4911-7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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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초음파 실습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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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으로 배우는 마약류 관리
- 경기도수의사회(회장 이성식)가 '마음치유'와 '마약류 취급'을 주제로 연수교육을 개최한다. 6월 17~18일 라이브벳을 통해 펼쳐지는 연수교육은 VOD를 통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시청할 수 있다 이은희(동물과사람) 대표와 심용희(한국마즈) 수의사가 각각 '수의사 삶의 질'과 '펫로스'를 주제로 각각 강연을 펼친다. 또한 동물병원에서 관리하고 있는 마약류와 관련해 어떻게 취급하고 관리해야 하는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의 강연도 마련돼 있다. 연수교육은 경기도수의사회 홈페이지(www.gvma.or.kr)를 통해 사전 예약 후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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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으로 배우는 마약류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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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싱세미나 연자 인터뷰] 김성수(VIP동물의료센터) 원장
- Q. 쿠싱에 대해 언제부터 관심을 갖게 되셨나요? 만성 복합질환 환견들을 주로 진료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정확하게 진단이 안되어 제대로 치료 받지 못하거나, 합병증 관리가 안되어 상태가 악화되는 사례들을 워낙 많이 보면서 자연스레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Q. 쿠싱 진단시 어떻게 확증을 하나요 표준적인 검사절차와 다양한 호르몬 검사방법이 있습니다. 다만 국내의 쿠싱 환견들의 경우 외국과 달리 쿠싱 외의 병발질환을 함께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고, 다양한 약물들을 이미 사용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단편적인 검사기법 한 두가지로는 진단이 어려운 경우들이 많습니다. 정확한 병력과 임상증상을 기본으로 환견에 맞는 검사방법과 검사시점 등을 잘 선택하여 진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국 종합적인 판단이 필요한 질환입니다. Q. 쿠싱은 진단을 해도, 합병증을 관리하는게 중요하다고 하셨습니다. 좀 더 자세히 설명을 해주시겠어요 쿠싱이라는 병 자체가 쿠싱 증후군이라고 따로 불릴 정도로 다양한 임상증상과 합병증을 가지는 질환입니다. 체내에 꼭 필요한 호르몬인 코티솔 이 지속적으로 과다 분비 되기 때문에 심장, 신장, 간, 담낭, 혈관, 피부, 근육 및 관절, 골수 등 전신에 다양한 문제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또한 완치가 어렵고 평생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기 때문에 단순히 코티솔 수치를 떨어뜨리는 치료만으로는 불충분하고, 쿠싱 증후군에 의해 발생한 전신적인 문제를 함께 관리해주는 환자 맞춤형 치료가 필요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Q. 개와 고양이의 쿠싱이 다른가요? 네 병명은 같지만 실제 주로 표현되는 임상증상과 주요 합병증, 진단 방법 등에 차이가 많습니다. 이는 개와 고양이의 종의 차이 때문이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고양이의 경우 개에서보다 발생 빈도는 적은 편이지만, 진단이 더 어렵고 주요 증상은 인슐린 저항성 당뇨와 피부가 벗겨지고 심한 경우에는 찢어지는 피부 증상 등이 큰 특징 중 하나입니다. Q. 쿠싱 치료 가이드라인이 다양합니다. 그러한 기준에서 중점적으로 살펴야 할 것이 있나요?(약으로 관리할 때 증상을 중요시 봐야 하나요 아니면 ACTH 수치를 중시해야 할까요?) 유럽/미국/국내에 다양한 가이드라인이 존재합니다. 어떤 가이드라인을 활용해도 되지만 가이드라인을 환견에게 어떻게 적용하는지가 더 중요할 것 같습니다. 실제 내원하는 쿠싱 환견들마다 다양한 합병증과 병발질환 상태에 있기 때문에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하되 진료하는 수의사의 종합적인 판단이 훨씬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많은 경우 어려움을 겪으시는 부분들이 치료의 목표와 장기적인 관리 부분 같습니다. 핵심은 쿠싱이라는 병 (특정 수치 등)을 치료 목표로 보지 말고 쿠싱증후군을 앓고 있는 환견을 개선시키는 것에 비중을 두고 관리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합 니다. 모니터링 시에는 임상증상과 ACTH 검사 외에도 여러가지 보조적인 수단이 있지만 언제나 가장 중요한 것은 수의사, 보호자가 체감하는 환견의 임상증상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Q. 약물의 용량을 올리거나 중단해야 하는 상황은 어떤 경우가 있을까요? 통상적으로 임상증상이나 합병증 관리가 불충분할 때 증량하거나 투여 빈도를 늘리게 됩니다. 정확하게 진단이 되었다면 약물을 중단하게 되는 경우는 드문 편이지, 중증 병발질환 등에 의해 환견이 쇠약해지거나 식욕이 저하된 경우, 특히 부신의 기능이 억압되어 부작용이 우려되는 경우 등에 약물을 중단하게 됩니다. Q. 장기적으로 사용할 때 부작용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약물 자체에 따른 부작용보다는 환견의 종합적인 삶의 질과 병발질환에 따른 약물 요법의 균형이 맞지 않는 경우가 더 빈도가 많을 것 같습니다. 약물 자체에 따른 부분이라면 종종 전해질불균형(고칼륨혈증)이 발생하는 경우, 부신의 억압이나 괴사가 발생하는 경우 등 이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은 특히 치료 초기에 나타나는 경우가 더 많긴 합니다만, 최근에는 치료 후 4년 이후에도 발생한 사례들이 보고가 되었습니다. Q. 쿠싱환자 진단과 치료를 어려워하시는 수의사들에게 한 말씀부탁드립니다. 국내 소형 노령견들에서 가장 흔한 내분비질환인 쿠싱은 상당히 뚜렷한 임상증상과 신체검사 소견, 다양한 검사결과의 이상을 동반합니다. 따라서 단편적인 어떤 수치의 이상이나 특정 증상만으로 쿠싱으로 단정하거나 섣불리 호르몬검사를 실시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호르몬 검사도 완벽하지 않으며 위양성과 위음성이 존재하므로 쿠싱일수밖에 없는 명확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쿠싱인지 아닌지 확신이 서지 않을 때는 가장 민감도가 높은 검사를 우선 실시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일단 진단이 되고 가능한 저용량부터 서서히 약물을 증량하는 것이 좋으며 단순히 코티솔 수치를 정상화하는 것에 목표를 두지 말고 환견의 임상증상의 개선과 병발하는 합병증 관리에 목표를 두신다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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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싱세미나 연자 인터뷰] 김성수(VIP동물의료센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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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싱, 치료 서두르지 마세요
- ‘임상에서 꼭 필요한 쿠싱 질환의 쉬운 진단과 관리’를 주제로 데크라 아카데미가 4월 23일 건국 대에서 개최됐다. 김성수(VIP동물의료센터) 원장의 강연으로 진행된 아카데미에서는 쿠싱의 진단부터 치료 프로토콜, 관리방법 등 쿠싱증후군에 대한 깊이있는 강연이 펼쳐졌다. 쿠싱증후군은 10세 이상의 20kg 이하의 강아지에게 많은 질환이다. 피부가 얇아지거나 양측성 대칭성 탈모, 등과 목, 배, 서혜부의 피부석회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연자로 나선 김성수 원장은 쿠싱증후군의 진단에 있어 “먼저 환자의 증상에 초점을 맞추고 그 다음에 해석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쿠싱증후군 환자를 진단하는데 있어서는 ▲병력, 임상증상, MDB ▲방사선, 초음파 ▲ACTH 자극시 험 ▲LDDST ▲HDDST, 내인성 ACTH농도 등을 검사할 수 있다. ACTH Stimulation test는 쿠싱증후군 진단에서 추천되는 검사는 아니지만 치료 모니터링에 필요 한 검사이다. 그러나 혈액내 cortisol의 대부분이 결합되어 있는 cortisol-binding globulin(CBG)과 albumin이 낮거나 기능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위양성으로 나타날 수 있다. 또한 ACTH의 자극 소실에 의한 부신피질위축이 발생하기까지 3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초기에는 정상반응을 보일 수 있다. 김 원장은 “ACTH stimulation test는 에디슨병과 의인성 쿠싱 진단에 필수 검시이지만 만성질환과 스트레스로 인한 간섭에 주의를 해야 하며, 쿠싱 진단에는 보조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LDDST, 위양성 주의 쿠싱증후군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1차로 LDDST(Low Dose Dexamethasone Suppression Test)가 추천된다. 그러나 LDDST도 다른 질환에 의한 위양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스트레스가 검사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 검사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선 검사를 하기 전 2~4주 정도 약물을 중단하는 것이 추천된다. LDDST는 주사 전과 주사 후 4시간, 8시간에 각 각 채혈해 혈청을 분리한 후 cortisol을 측정해야 한다. 8시간 후 채취한 혈청에서 cotisol이 1 이하이면 쿠싱증후군을 배제할 수 있으며, 1.5 이상이 면 확진을 할 수 있다. 만약 채혈에 실패할 경우에는 48시간 이후에 다시 검사하는 것이 좋다. Urine Cortisol Creatinine Ration(UCCR)검사도 쿠싱 증후군이 의심될 경우 스크리닝 검사로 추천된다. 민감도가 99%에 이르고, 검사 결과 HAC를 배제하고 임상 증상의 다른 원인을 확인하면 된다. 그 러나 진단검사가 아니기 때문에 UCCR이 증가한 경우 확진 검사를 해야 한다. 김 원장은 “쿠싱 진단은 병력과 임상증상, 신체검사소견, 기본 MDB 확보(CBC, Serum/ALKP, SBP, Urinalysis), 복부초음파, 호르몬검사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해야 한다”며 “LDDST, UCCR, ACTHST, 내인성 ACTH, 카테콜라민, aldosterone 등의 호르몬 검사를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진단의 정확도가 100%인 쿠싱증후군 검사는 없다. 어떠한 검사든 쿠싱증후군과 일치하 는 임상 증상이 있는 경우 내분비 검사를 진행해 질병의 유병률을 높임으로 진단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쿠싱증후군의 진단이 어려운 이유가 여기에 있다. 업체마다 다른 치료 모니터링 쿠싱증후군으로 진단을 한 이후에는 약물을 투여하면서 치료를 시작할 수 있다. 김 원장은 “쿠싱증후군만으로 환자가 사망하지는 않는다. 치료를 서두르지 말라”며 “적절한 주기에 검사를 해서 환자를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치료는 저용량에서 서서히 약물을 증량해야 하며, 치료를 시작 한 이후 1개월 이내에 모니터링을 철저히 해야 한다. 전해질 체크도 필수다. 그러나 환자 모니터링 과정에서 임상 증상과 불일치를 하거나 보호자가 약물 투약을 어기는 등의 한계가 있을 수 있어 정확한 체크가 어려울 수 있다. 김 원장은 “쿠싱증후군 치료시 post ACTH가 2~9㎍/dl이면 동일한 처방을 유지하며, 2㎍/dl 이하일 경우에는 C/S 재발까지 투약을 중단(최소 5~7일)하고, 감량(25~50%)한 후 2주 뒤에 재검사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쿠싱증후군은 정확한 진단이 어렵고 약물 치료를 시작해도 용량을 조절하거나 모니터링이 어려울 수 있다. 그래서 이번 데크라아카데미의 세미나는 임상 수의사들이 어려워하는 쿠싱증후군을 조금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는 평이다. 마지막으로 김 원장은 “Trilostane 투여시에는 낮은 용량부터 서서히 중량하며, 한번에 한 가지 이상의 치료를 변경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강연에 참가한 경기도의 A수의사는 “임상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쿠싱증후군에 대해 자세히 배울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쿠싱 환자를 어떻게 접근하고 관리해야 하는지 배울 수 있었다”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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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싱, 치료 서두르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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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동물병원 경영 노하우 전수
- 1인 동물병원의 경영 노하우를 들을 수 있는 세미나가 충북대 수의과대학 본관에서 개최된다. 5월 26일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진행되는 '특별초청 특강'에서는 굿모닝펫동물병원 장봉환 원장과 유희진 실장이 연자로 나서 자신들의 동물병원 경영 노하우를 공개한다. 굿모닝펫동물병원은 1인 동물병원으로 주당 34시간만 진료를 하고 있으면서도 월 1억 2000만원의 수익을 내는 동물병원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굿모닝펫이 어떻게 환자와 보호자를 관리하고, 어떤 마케팅 전략을 펼치는지 등 굿모닝펫동물병원만의 경영 노하루를 알려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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