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한국동물재활학회 서범석 회장
1인 병원도 바로 적용하는 동물재활
2006년 창립된 한국동물재활학회(회장 서범석)는 수의계에 동물재활에 대한 관심이 거의 없었던 시절 부터 지금까지 국내 동물재활 치료의 선두에 있는 그룹이다. 해외에서 공부하던 수의사들의 자료를 토 대로 그들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국내에 접목시키면서 성장한 학회가 이제는 국내 수의사들의 경험까지 더해지면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서범석 회장은 "최근에는 반려동물의 삶의 질을 개선시키고자 운동과 재활치료를 하겠다는 보호자들이 늘 어나면서 수의사들의 동물 재활에 대한 관심도 많아졌다"고 밝혔다. 노령동물이 많아지면서 관절염예방과 통증관리 등을 위해 운동과 재활을 하는 보호자들이 증가한 것도 재활학회에 대한 관심 증가 요인이다. 서 회장은 "1인 동물병원도 기구나 장비 없이 간단하게 관절을 이완시키거나 자극시키는 동물재활 치료
가 가능하다"며 "수의사라면 누구나 시술할 수 있는 분야가 재활이다"라고 밝혔다. 수의사들의 재활에 대한 관심이 한층
높아진 만큼 한국동물재활학회에서도 학술대회를 통해 다양한 교육을 펼치고 있다.
서 회장은 "수의사 혼자서도 재활 공부를 할 수 있지만 학회에 참여하면 재활치료에 대한 정보 공유와 시술 노하우를 배 울 수 있다"며 "함께 동물재활 운동과 간호, 치료 등을 공부하는 단체가 바로 한국동물재활학회"라고 설명했다. 많은 수 의사들이 재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학회의 활동도 앞으로는 보다 업그레이드 될 전망이다.
서 회장은 "앞으로는 학회 학술대회에서 수의사 뿐만 아니라 동물보건사를 대상으로 재활분야를 특화시킨 교육도 할 수 있 다"며 "학회의 권위가 강화되면 수의사들을 대상으로 연수코스 등을 만들어 수료증을 주는 활동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재활치료에 대한 수의사들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한국동물재활학회의 활동도 더욱더 활발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