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2(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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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제품을 제공하고자 노력하는 에스앤디메디케어는 김덕철 대표가 설립한 기업이다. 인의에서 재활의학과 및 정형외과 관련 제품을 수입 판매하고 있던 김 대표는 향후 한국에도 수의분야 재활치료가 활성화될 것으로 판단하여 8년 전 동물병원 시장에 진출해서 성공한 기업이다.

김 대표는 “처음에는 사람에게 적용되는 재활치료 제품이 동물에게도 적용될 수 있겠다고 판단하였고 그 후 동물시장에서의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처음 서울수의 컨퍼런스 전시회에 참석한 후 예상한 대로 의미 있는 시장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국내외적으로 동물 재활치료 임상에 관심이 높아지는 시점에 재활치료의 필요성을 느낀 그는 재활치료 분야를 넓히는데 주력했다. 국내 수의사들이 재활 치료에 대해 배울 수 있도록 해외 본사에서 세미나도 개최했다.

김 대표는 “당시에는 레이저치료에 대한 국내 수의시장에서 임상과 치료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생각에 해외 유명 연자를 초청하여 강연을 들으며 레이저 제품의 활용성을 높이고자 했다”라고 밝혔다. 해외에서 세미나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부족했던 국내 수의사들에게 에스앤디메디케어의 국내 레이저 치료 세미나는 많은 관심을 끌었다. 

또한 국내 수의사들이 레이저 재활 치료에 대해 배울 수 있도록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해외 본사에서 세미나 참석하게 한 것도 좋은 기회였다.

일반적인 해외 연수나 세미나시 특이한 또 다른 점은 한국어 통역사가 참석하여 교차통역을 한다는 것이었다.  김 대는 “특별한 제품에 대해서는 현지 한국어 전문 통역사를 교육에 참석시켜 참가자들이 편안하게 질문할 수 있도록 했다”며 “참가자들이 해외에서도 편안하게 강연을 듣고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통역 비용이 추가됨에도 불구하고 국내 수의사들이 해외 세미나에서 100% 이해할 수 있도록 한국어 전문통역사를 고용한다는 것이다. 

해외 세미나에 참가한 수의사들이 재활치료에 대해 관심을 가지면서 에스앤디메디케어의 동물 재활치료 제품들의 판매도 증가하기 시작했다. 수의사들과 업체가 함께 동물의 재활 치료 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한 것이다.


재활치료에 레이저 접목 

김 대표가 한국의 수의재활분야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한국에 레이저 치료분야가 일반화되는 과정에서 많은 수의사들의 도움과 더불어 김대표의 애착과 노력이 함께하여 유의미한 결과로 이어진 것이다. 

그는 당시만 해도 생소한 미국의 유명한 Companion사의 Therapy Laser(CTC-15)를 한국에 적극 홍보와 소개를 하였다. 

김 대표는 “아직도 4등급 Companion Therapy Laser는 가장 많은 치료 프로토콜과 논문 등임상 자료를 제공해 전 세계 반려

동물 레이저 치료분야의 교과서로 불리고 있으며, 레이저 치료의 올바른 적용과 임상 사례 연구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기업이다. 그러나 우수한 품질만큼 시장에서 공급되는 가격이 너무 비싼 것이 조금 아쉽다고 했다”라고 밝혔다.

지금은 동물병원의 레이저 치료가 재활치료의 필수 장비가 됐지만 당시에는 레이저를 도입한 동물병원이 많지 않았다. 김대표는 조만간 성능이 우수하고 가성비와 적당한 가격의 새로운 4등급 Laser Therapy Unit를 한국에 소개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했다. 

 

국내에 맞는 시스템 접목

해외 전시회 참석을 통해 국내 수의사들에게 필요한 제품을 수입하고 있다는 김 대표는 1년에 5~6회 이상을 해외 전시회 및 업체를방문한다. 코로나 19로 인한 펜데믹 기간에도 꾸준히 해외에서 다양한 정보를 얻고 제품을 제조 공급하는 회사를 접촉 했을 정도로 해외시장에 관심이 많다.

김 대표는 “해외 전시회에 참석하여 동물시장의 치료 장비에 대한 최신 정보와 동향을 확인하는 한편 국내 수의사들에게 필요한제품들을 소개한다.”라고 밝혔다. 이렇게 최고의 제품을 빠르게 알아보고 제조 회사와 접촉해서 국내에 소개하기 위해 해외 전시회를 찾거나 해외 바이어들과 소통을 하고 있다. 

그러나 에스앤디메디케어가 단순히 해외 제품만을 수입하는 것은 아니다.

김 대표는 “해외 유명 제품을 수입한 후에는 디자인과 기능 등을 국내 수의사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개선해서 출시하기도 하며, 해외에서 본 제품을 국내 제품과 접목시키기도 한다”며 “에스엔디메디케어는 레이저장비에 이어 자체 개발한 자동제어시스템을 접목한 수중보행재활장치를 개발하여 수의시장에 소개하며 시장을 넓혀갔다. 

인의에서 재활의학과 정형외과 분야의 전문가로 통했던 만큼 김 대표는 최근 에스앤디메디케어의 기술력으로 동물의 수중보행재활과 관련한 자동제어시스템을 이용한 소형견부터 대형견까지 치료할 수 있는 수중보행 재활장치를 국산화에 성공하여 현재 전국 동물병원 및 대학에 5대를 처음으로 설치하였다. 그렇게 해서 시한 수중보행재활장치는 수의테크니션이나 간호사들이 동물 수중재활치료를 위해 트레드밀 챔버에 함께 들어갈 수 있게 하였다. 해외 수입제품은 가격이 비싸고 넓은 설치 공간이 확보되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국내 동물병원 상황에 적합한 맞춤형으로 출시한 제품이다. 

특히 2022년 8월 미국의 유명한 프랜차이즈 동물병원인 BluePearl Pet Hospital 본사에 소형 및 중형 보급형 수중보행재활장치 2대를 첫 수출하여 좋은 평판을 받고 있다.

에스앤디메디케어가 수입 업체 및 제조업체로서 얼마나 믿음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게다가 세계적인 수중보행재활치 제조업체인 H2O회사 오아시스 제품의 아시아 독점판매권을 갖고 있다. 

김 대표는 “본사 오아시스 제품이 훌륭하지만 고가이며, 완성된 제품을 가져오면 공간이 협소한 동물병원에는 설치가 어렵고, 조립하는 데 6일이 걸리기 때문에 직접 만들기로 했다”며 “모든 것을 자동화시스템으로 만든 제품이 케이 트레드(K-Tread)이다”라고 밝혔다. 

미국 본사 오아시스 제품 못지않게 최고의 사양으로 제품을 만들겠다는 그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김 대표는 “케이 트레드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판매할 계획”이라며 “일본과 싱가포르, 동남아 등 아시아를 겨냥한 수출용 제품이다”라고 밝혔다.


동물용 장비만 고집

김 대표는 “전자 및 컴퓨터사이언스학과 엔지니어 출신으로 평생 의료장비만을 취급한 사람이기 때문에 소모품에는 관심이 없고, 오직 새로운 장비에만 관심이 있다”라며 “앞으로도 쭉 남들이 하지 않는 분야와 의료장비에만 관심을 가질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의료장비 판매에 있어 A/S가 중요하다는 것도 김 대표는 이미 인지하고 있다. 주말이나 휴일 상관없이 고객의 요청이 있으면 가능하면 빠른 시일 내 방문하여 A/S를 수행한 것이 에스앤디메디케어가 동물 시장에 빨리 안착한 이유라고 설명할 정도다.

대학 때 배운 전공분야와 의료기기 회사에서 근무하며 익힌 기술과 영업을 바탕으로 관련 의료장비에 대한 지식을 갖고 있기에 가능한 그의 자신감이다. 

김 대표는 “시장에서 타 회사와의 가격 경쟁을 하기 보다는 항상 새롭고 치료효과가 검증된 최고의 의료장비를 찾는데 사업목표를 둔다”라며 “좋은 정보를 접하면 망설이지 않고 새로운 제품을 찾기 위해 해외로 나간다”라고 밝혔다. 


수술 후 활용도 높은 자세분석 측정기

고가의 장비로 1인 동물병원에서 거의 판매되지 않는 보행 및 자세측정 분석기가 그 중 하나이다.

반려동물의 경우 이상 보행으로 인해 신체검사를 해도 파행의 원인을 진단하는데 어려움이 있지만 대부분의 동물병원은 다리 이상에서 그 원인을 찾는다. 슬개골 수술을 한 환자들 대부분이 보행에 문제가 있지만 재활치료를 꺼리는 보호자도 많다. 파행에 대한 보호자들의 무관심 등으로 인해 동물병원의 재활치료 시장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그러다 보니 파행을 분석할 수 있는 장비에 대해 관심을 갖는 수의사도 드물다.

그러나 에스앤디메디케어는 독일 Zebris제품을 국내에 런칭시켜 동물병원의 재활치료 시장에 변화를 가져왔다.

김 대표는 “Zebris의 Gait & Stance Analyzer System은 바닥에 교정된 압력센서 메트리스와 동기화된 카메라, 2가지 타입

의 Treadmill과 platform으로 구성돼 있다”며 “보행시 육안으로 감지하기 어려운 기능적 결함의 상태를 상세한 압력 분포로 기록해 정확하고 유효한 Gait Parameter 평가가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동물의 보행을 정확히 평가해 재활 치료를 하는데, 도움을 주는 장비로 평가받고 있다.

독일 Zebris에서 수입하는 고가의 장비이지만 오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장비인 만큼 정확한 보행 평가를 통해 보호자들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장비이다.


최근 방사선 피폭 저감장치 X-Pecter 런칭

최근 에스앤디메디케어는 2가지 제품을 새롭게 런칭했다. 방사선 피폭 저감장치 ‘X-Pecter’와 동물전용 TENS & NMES이다.

㈜에이트마진에서 개발한 방사선 피폭 저감장치 X-Pecter는 X-ray 검사 시 발생하는 방사선으로부터 안전하게 아이들을 보호하고 수의사 선생님의 안전한 진료환경과 수의테크니션의 건강을 지켜 주는 방사선 차폐율 60~70%인 저감장치이다. 현재 전국 동물병원에 약 80대가 설치되어 운영되고 있으며 서울 및 경기 인천 수도권, 영남권, 호남권, 본사인 충청권에서 판매되고 있다. C-arm용 저감장치도 곧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최근 시장에 런칭한 동물전용 TENS & NMES는 독일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된 제품이다.

애기들의 피부저항(임피던스)이 낮을수록 전류를 낮출 수 있고, 환자가 편안하게 견딜 수 있다. 그러한 점에서 현재 한국의 수의시장에서 반려동물의 경우, 털로 인한 임피던스가 불필요가 하게 증가되어 목적한 대로의 반응을 얻기 위해 강도를 높여야 하며, 이는 곧 환자의 불편감으로 이어지게 되어 있다. 상기의 문제를 현저히 개선한 제품이 독일 Submedvet 사의 동물전용 PT-3010P 모델이며 전세계 최초로 개발하였다. 전극이 spike 형태로 만들어져서 털이 있는 동물에게도 피부에 직접 접촉할 수 있으며, 인의 제품이 아닌 오직 반려동물을 위한 사이즈와 형태로 만들어져서 임피던스를 현저히 줄일 수 있어 환자의 불편감을 줄일 수 있으며, 치료부위의 털을 깍지 않고 치료부위를 표적화하여 자극할 수 있다. 


해외 유명 제품 보급

앞으로도 에스앤디메디케어는 해외의 유명 제품을 국내 동물병원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우리나라에서 제조를 하기란 쉽지 않다”라며 “해외의 유명 제품을 공급해 국내 수의사들의 임상 발전에 조금이라도 기여를 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사람과 반려동물의 건강한 삶’을 에스앤디메디케어가 사업 슬로건으로 내건 것도 그 이유다. 반려동물이 건강하게 오래 살아야 반려인도 행복하고, 동물을 치료하는 수의사도 기쁘다. 동물의 건강한 삶을 위해 재활치료가 필요한 이유이다.

재활치료 시장이 싹트는 시기에 동물병원 시장에 뛰어들어 국내 수의사들에게 다양한 동물재활 제품을 공급한 에스앤디메디케어. 시장이 작아도 제품 하나만을 생각하는 김 대표의 소신이 있었기에 에스앤디메디케어를 재활전문 기업으로 기억하고 있다.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제품을 제공하고자 노력하는 에스앤디메디케어. 에스앤디메디케어는 “앞으로도 사람과 동물의 조화를 이루고 의료과학의 선구자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연구하겠다”라고 밝혔다.

 

                                                에스앤디메디케어 제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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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혜숙기자 ivetclini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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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우수 제품 국내 동물병원에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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