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2(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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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에서 꼭 필요한 쿠싱 질환의 쉬운 진단과 관리’를 주제로 데크라 아카데미가 4 23일 건국 대에서 개최됐다.

김성수(VIP동물의료센터) 원장의 강연으로 진행된 아카데미에서는 쿠싱의 진단부터 치료 프로토콜, 관리방법 등 쿠싱증후군에 대한 깊이있는 강연이 펼쳐졌다.

쿠싱증후군은 10세 이상의 20kg 이하의 강아지에게 많은 질환이다. 피부가 얇아지거나 양측성 대칭성 탈모, 등과 목, , 서혜부의 피부석회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연자로 나선 김성수 원장은 쿠싱증후군의 진단에 있어먼저 환자의 증상에 초점을 맞추고 그 다음에 해석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쿠싱증후군 환자를 진단하는데 있어서는병력, 임상증상, MDB ▲방사선, 초음파 ▲ACTH 자극시 험 ▲LDDST ▲HDDST, 내인성 ACTH농도 등을 검사할 수 있다.

ACTH Stimulation test는 쿠싱증후군 진단에서 추천되는 검사는 아니지만 치료 모니터링에 필요 한 검사이다. 그러나 혈액내 cortisol의 대부분이 결합되어 있는 cortisol-binding globulin(CBG)albumin이 낮거나 기능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위양성으로 나타날 수 있다.

또한 ACTH의 자극 소실에 의한 부신피질위축이 발생하기까지 3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초기에는 정상반응을 보일 수 있다.

김 원장은 “ACTH stimulation test는 에디슨병과 의인성 쿠싱 진단에 필수 검시이지만 만성질환과 스트레스로 인한 간섭에 주의를 해야 하며, 쿠싱 진단에는 보조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LDDST, 위양성 주의

쿠싱증후군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1차로 LDDST(Low Dose Dexamethasone Suppression Test)가 추천된다. 그러나 LDDST도 다른 질환에 의한 위양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스트레스가 검사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 검사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선 검사를 하기 전 2~4주 정도 약물을 중단하는 것이 추천된다.

LDDST는 주사 전과 주사 후 4시간, 8시간에 각 각 채혈해 혈청을 분리한 후 cortisol을 측정해야 한다. 8시간 후 채취한 혈청에서 cotisol 1 이하이면 쿠싱증후군을 배제할 수 있으며, 1.5 이상이 면 확진을 할 수 있다. 만약 채혈에 실패할 경우에는 48시간 이후에 다시 검사하는 것이 좋다. Urine Cortisol Creatinine Ration(UCCR)검사도 쿠싱 증후군이 의심될 경우 스크리닝 검사로 추천된다.

민감도가 99%에 이르고, 검사 결과 HAC를 배제하고 임상 증상의 다른 원인을 확인하면 된다.

러나 진단검사가 아니기 때문에 UCCR이 증가한 경우 확진 검사를 해야 한다.

김 원장은쿠싱 진단은 병력과 임상증상, 신체검사소견, 기본 MDB 확보(CBC, Serum/ALKP, SBP, Urinalysis), 복부초음파, 호르몬검사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해야 한다 “LDDST, UCCR, ACTHST, 내인성 ACTH, 카테콜라민, aldosterone 등의 호르몬 검사를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진단의 정확도가 100%인 쿠싱증후군 검사는 없다. 어떠한 검사든 쿠싱증후군과 일치하 는 임상 증상이 있는 경우 내분비 검사를 진행해 질병의 유병률을 높임으로 진단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쿠싱증후군의 진단이 어려운 이유가 여기에 있다.

 

업체마다 다른 치료 모니터링

쿠싱증후군으로 진단을 한 이후에는 약물을 투여하면서 치료를 시작할 수 있다.

김 원장은쿠싱증후군만으로 환자가 사망하지는 않는다. 치료를 서두르지 말라적절한 주기에 검사를 해서 환자를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치료는 저용량에서 서서히 약물을 증량해야 하며, 치료를 시작 한 이후 1개월 이내에 모니터링을 철저히 해야 한다. 전해질 체크도 필수다.

그러나 환자 모니터링 과정에서 임상 증상과 불일치를 하거나 보호자가 약물 투약을 어기는 등의 한계가 있을 수 있어 정확한 체크가 어려울 수 있다.

김 원장은쿠싱증후군 치료시 post ACTH 2~9/dl이면 동일한 처방을 유지하며, 2/dl 이하일 경우에는 C/S 재발까지 투약을 중단(최소 5~7)하고, 감량(25~50%)한 후 2주 뒤에 재검사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쿠싱증후군은 정확한 진단이 어렵고 약물 치료를 시작해도 용량을 조절하거나 모니터링이 어려울 수 있다. 그래서 이번 데크라아카데미의 세미나는 임상 수의사들이 어려워하는 쿠싱증후군을 조금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는 평이다.

마지막으로 김 원장은 “Trilostane 투여시에는 낮은 용량부터 서서히 중량하며, 한번에 한 가지 이상의 치료를 변경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강연에 참가한 경기도의 A수의사는임상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쿠싱증후군에 대해 자세히 배울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쿠싱 환자를 어떻게 접근하고 관리해야 하는지 배울 수 있었다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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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싱, 치료 서두르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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